에스디생명공학, 신임 대표에 대원제약 오너 3세 백인영 선임

2025-11-18     정현철 기자
대원제약의 화장품 및 건강기능식품 연구개발 자회사 에스디생명공학이 신임 대표에 백인영 대원제약 헬스케어사업본부장을 선임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책임 경영 강화와 성장 전략 추진이 목적이다.

백인영 대표는 대원제약 창업주 고(故) 백부현 선대회장의 손자이자 백승열 부회장의 장남이다. 백인환 대원제약 대표와는 사촌지간이다.

대원제약에서 화장품 및 건기식 사업은 전문의약품 위주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새로운 성장동력을 삼으려는 전략 분야다.

백 대표는 2021년 적자였던 건강기능식품 기업 극동에치팜(현 대원헬스케어)을 대원제약이 인수한 이후 경영정상화를 주도한 경험이 있다. 백 대표 리더십이 사업 체질 개선과 신규 시장 진출 핵심 동력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대원제약 측은 “대원제약 계열사 편입 이후 시장에서 대원제약의 책임 경영을 원하는 목소리가 있었다. 이번 인사는 대주주 차원의 책임 경영을 강화해 에스디생명공학의 경영 안정성과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말했다.

백 대표는 “합병 이후 비용 구조 개선과 인적 쇄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다소 소홀해졌던 사업 성장에 본격적으로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신제품 개발을 비롯해 대원제약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향으로 성장 전략을 재정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