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자동차생산 3년연속 세계 5위…일본 1위
2008-02-18 구자경 기자
한국이 지난해 '자동차 생산' 세계 5위를 기록, 3년 연속 자리를 지켰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지난해 세계 자동차생산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한국이 전년 대비 6.4% 늘어난 408만6천대를 생산했다고 18일 밝혔다.
일본은 2년 연속 1위를 고수, 전세계 생산량의 15.9%를 차지했다. 지난해 내수부진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9.8% 증가, 자동차 생산이 1159만6천대로 전년대비 1.0% 증가했다.
미국은 전년대비 4.5% 감소한 1075만1000대를 생산해 자동차 생산국 2위를 차지했으며, 3위는 22.0% 증가한 888만2천대를 생산한 중국이, 독일은 4위로 619만6천대를 생산했다.
6위인 프랑스는 309만대를 생산했고, 7위는 297만3천대의 브라질, 8위는 289만대의 스페인이 차지했으며, 10위인 인도는 224만6천대를 생산, 10대 생산국 대열에 처음으로 진입했다.
한편 지난해 전세계 자동차 생산은 전년대비 5.1% 증가한 7천307만2천대로 집계됐으며, 특히 전세계 생산량에서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 BRICs가 차지하는 비율은 21.7%로 전년보다 2.4%포인트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