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2025 던파 페스티벌' 역대 최대 규모로 23일까지...대규모 겨울 업데이트 공개
2025-11-23 양성모 기자
서비스 20주년을 기념해 진행되는 이번 페스티벌은 역대 최대 규모로 마련됐다. 넥슨은 22일과 23일 열리는 행사에 1만명의 관람객이 참석할 것으로 기대한다.
넥슨은 △가챠를 통해 던파 IP를 활용한 각종 굿즈를 뽑을 수 있는 콘텐츠 △유저 참여형 이벤트인 미니게임 △세계관의 기원인 창신세기와 12사도를 아트웍과 조형물로 구현한 ‘창신세기존’ 등을 마련했다. 던파 IP의 무한한 확장성을 보여주는 던파페스티벌 EX’존도 구성했다.
레이드는 두가지 단계로 이뤄지며 1단계를 거쳐야만 최종 보스 디레지에를 만날 수 있다. 먼저 1단계(1페이즈 ‘환란의 땅’)에서는 환란의 땅을 무대로, 플레이어가 불사신 디레지에의 수하 ‘라르고’를 포함해 각 지역을 지키는 정예 몬스터들을 차례로 격파하며 최종 결전의 무대로 향해야 한다.
또한 아라드의 새로운 서사를 이끌 두 주인공 여프리스트의 다섯 번째 전직 ‘인파이터’와 18번째 신규 캐릭터 ‘제국기사’를 최초 공개했다. 여프리스트의 다섯 번째 전직 인파이터는 자신의 의지로 구현한 건틀릿 형태의 무구 ‘윌 오브 피스트’가 그 의지를 반영해 함께 공격하며, 이를 통해 보다 넓은 범위의 공격이 가능해진다.
이와 함께 인파이터 특유의 공격성이 ‘어그레시브’ 계열 스킬을 통해 발현되어, 보다 거칠고 폭발적인 전투 템포를 만들어내며 기존 남인파이터와 차별화되는 새로운 손맛과 호쾌한 액션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넥슨은 성장과 파밍 과정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대대적인 시스템 개선안을 발표했다. 먼저 버퍼 캐릭터 밸런스 패치에 나선다. 새로운 레이드 공략에 앞서 버퍼 캐릭터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구조 개선을 12월 4일 업데이트를 통해 적용한다.
예컨대 ‘남크루세이더’의 경우, 복잡했던 버프 예열 과정을 단순화하고 솔로 플레이 능력을 개선해 육성 부담을 덜어낸다. ‘인챈트리스’는 활용이 어려웠던 부활 스킬의 편의성을 높이고, 핵심 버프를 유지하기 위한 조작 난이도를 완화하는 등 모든 버퍼 캐릭터가 새로운 콘텐츠에서 자신의 역할을 온전히 수행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신규 콘텐츠 외에도 성장의 재미를 강화하는 새로운 보상 체계가 도입된다. ‘디레지에 레이드’에서는 최상위 무기를 획득하는 ‘득템’의 재미와 함께, 꾸준한 플레이를 통해 기존 장비를 최상위 등급까지 성장시킬 수 있는 업그레이드 경로를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쇼케이스 말미에는 윤명진 네오플 대표가 깜짝 등장해 지난 20년간 변함없는 사랑을 보내준 모험가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를 전했다.
윤 대표는 “모험가님들 덕분에 저희가 자부심과 열정을 가지고 오랜 시간 동안 열심히 게임을 만들 수 있다”라며 “20주년이 됐는데 진짜 많은 모험가님들이 함께하고 계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박종민 던파 총괄디렉터는 "모험가들과 여러가지 방향성이나 비주얼에 대해서 이야기를 많이 나가면서 개발하고 있다. 모험가들이 기대하는 던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넥슨은 쇼케이스에서 유저와의 소통이 부족했던 점에 대해 사과했다. 박 디렉터는 ”여름 던파 20주년 행사가 취소된 이후 내부적 이슈가 이어지고 있었고 방송보단 개발자 노트로 향후 계획을 말씀드렸는데 아무래도 부족했다“며 ”20주년임에도 모험가님들과의 소통이 부족했던 점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양성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