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통큰세일 의정부서 개막...김동연 지사 “올해 예산 3배 확대”

2025-11-23     양성모 기자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경기도가 추진하는 ‘2025년 하반기 경기 살리기 통큰세일’이 22일 의정부 행복로에서 개막했다. 경기도는 9일간 이어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경제 활력을 되살리고, 도민의 소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개막식에서 “통큰세일을 시작하는데 상반기까지 70억 원을 집행했고 하반기 30억 원 정도 예산이 남아 있었는데, 추경 20억 원을 합쳐서 50억 원 예산으로 하게 됐다”며 “작년 40억에서 올해 120억이 됐으니 3배가 늘어났다. 상인 여러분들이 3배 이상 신나고, 도민 여러분 장바구니는 3배 이상 넉넉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통큰세일의 효과는 120억 원에 그치는 것이 아니고 상인분들이 다시 돈을 소비하시는 것들이 계속 이어지면서 승수효과가 나온다”며 “경기 살리기 통큰세일은 단순한 할인, 판매 행사가 아니다. 골목상권에 활기를 북돋아서 민생경제 회복을 이루고 경제를 살리기 위한 선순환의 마중물이다”라고 강조했다.
▲22일 오전 의정부제일시장에서 열린 2025년 하반기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 개막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김 지사는 개막식 후 의정부제일시장에서 경기지역화폐로 과일과 채소 등을 구입하며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경기도에 따르면 하반기 통큰세일에는 총 429개 상권이 행사에 참여하며 지역화폐로 2만 원 이상 결제 시 즉시 자동 환급되는 방식으로 개편해 종이영수증을 들고 교환처를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졌다.

지역화폐 결제 시 건당 최대 20%, 하루 최대 3만 원, 행사 전체 기간 중 최대 12만 원까지 자동으로 페이백이 지급된다. 지급된 페이백은 12월 31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공공배달앱 할인도 동시에 진행된다. 행사 기간 중 ‘배달특급’, ‘땡겨요’, ‘먹깨비’ 3개 앱에서 2만 원 이상 주문 시 5천 원 할인쿠폰이 발행돼 음식업 중심 상권의 매출 증대도 기대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양성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