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조 투자 유치 초과 달성한 김동연 지사, "화성국제테마파크 화룡점정"

2025-11-25     양성모 기자
민생경제 현장투어를 진행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5일 “2년 8개월 전 100조 원 투자 유치 달성을 약속했는데 이를 초과 달성하는 쾌거를 거뒀다”며 “이번 화성국제테마파크가 그 성과의 화룡점정을 찍었다”로 강조했다.

이날 김 지사는 화성시 소재 케이워터(K-water) 시화도시사업단에서 진행된 화성국제테마파크 사업보고 및 상생협약식에 참석했다.
▲(왼쪽부터)임영록 신세계그룹 사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안정호 한국수자원공사 그린인프라 부문장
김 지사는 인사말에서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 기업과의 협력까지 이루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첨단·문화·지속 가능·글로벌이라는 네 가지 요소가 화성의 2040 비전인데, 화성시는 경기도의 대표 도시이자 대한민국의 축소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착공 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경기도도 화성시와 함께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신세계에서 어려운 경제환경에 직면했음에도 불구하고 과감히 투자해 주셔서 현재까지 오지 않았나 생각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8월 테마파크 조성계획이 화성시에 접수됐다”며 “조성계획을 네 달간 꼼꼼히 살펴봤고 이번주 금요일 경기도에 올릴 예정인데 2026년도 하반기에 빨리 착공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안정호 한국수자원공사 그린인프라 부문장도 “신세계가 여기에서 사업을 성공하는 것이 저희 케이워터 사업의 성공이고 나아가 화성시의 성공이고 경기도의 성공”이라며 이번 협약을 축하했다.
협약식에 앞서 임영록 신세계그룹 사장은 “2027년 (화성국제테마파크)착공 목표로 하고 있었는데 일자를 앞당겨 주신다고 하니 감사할 따름”이라며 “앞으로 신세계는 지역 일자리 창출과 새로운 지역 상생이라는 큰 방향 아래, 사업 추진 단계는 물론 운영 단계에서도 지역과 함께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 지사는 정명근 시장, 임영록 사장, 안정호 부문장과 ‘화성 국제테마파크 지역 일자리 창출 및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신세계 프라퍼티에 따르면 이번 화성국제테마파크 사업은 약 127만 평 규모로 개발하고 있으며 테마파크를 비롯 스타필드, 골프장, 호텔, 비주거 장비를 갖춘 사업 전문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개발 중인 단지의 앵커시설인 파라마운트 파크는 면적 8만 평 6개 테마 존으로 구성할 계획이며 평균 체류 시간은 7시간을 목표로 탑건, 미션임파서블, 스펀지밥 등 파라마운트의 10여 개 IP를 도입할 예정이다.

테마파크 사업에는 당초 4조5000억 원이 투입될 계획이었으나 신세계프라퍼티는 단계적 개발을 통해 사업비를 9조5000억 원 규모로 늘리기로 했다. 테마파크는 내년 하반기에 착공해 2030년 1차 시설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세계 화성(신세계 프라퍼티+신세계 건설)은 2050년까지 생산유발효과는 약 70조 원, 일자리 창출 11만 명, 연간 방문객 30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협약식 이후 김 지사는 테마파크 부지에서 열린 ‘100조+ 투자 유치 달성’ 기념행사에 참석해 100조 원을 넘어선 투자 유치 성과를 축하했다. 그는 “100조 원 투자 유치 목표를 초과 달성해 매우 기쁘다”며 “이번 투자 유치가 한국 경제를 견인하고, 일자리 창출과 민생 회복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김 지사가 달성한 투자유치 규모는 약 100조1000억 원이다. 지난달 기준 100조600억 원을 달성하면서 이미 100조 원을 초과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양성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