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나라, 오너 3세 최현수 회장 취임...미래 100년 위한 의사결정 체계 강화
2025-11-28 정현철 기자
이번 인사는 내년 창립 60주년을 앞두고 미래 100년을 준비하기 위한 전략적 의사결정 체계 강화와 지속가능한 성장 구조 확립을 목표로 단행된 리더십 전환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최 회장은 장기적 관점에서 회사 성장 전략을 총괄한다. 이사회는 독립적이고 투명한 의사결정 구조를 공고히 하는 역할을 맡는다.
특히 ESG 경영의 내실화와 고객 중심의 조직문화 정착에 집중했고, ‘제조를 넘어 신뢰의 플랫폼으로’라는 중장기 비전 수립을 통해 회사의 미래 방향성을 명확히 했다.
또 올해 초 한국제지연합회 회장으로 선임된 이후에는 국내외 제지산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산업 협력 및 정책 제언과 국제 네트워크 강화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10월 최 회장은 일본 도쿄에서 열린 아시아 펄프·제지산업회의에서 국내 제지업계를 대표해 한국 제지산업 현황과 당면 과제를 발표하며 국가 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글로벌 협력 확대에 기여했다.
최 회장은 “디지털 전환을 기반으로 ‘게임체인지 리더’로 도약하겠다. 창립 60주년은 과거를 돌아보는 시간이 아니라 미래를 설계하는 출발점”이라며 “기술과 신뢰, 그리고 사람의 힘을 바탕으로 AI·데이터·순환 경제 중심의 지속가능한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회장으로서 책임경영과 신뢰·고객·지속가능성의 가치를 기반으로, 기업의 방향성과 경쟁력을 장기적·전략적 관점에서 새롭게 설계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27일 깨끗한나라는 이사회에서 김영석 사외이사를 신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ESG 경영 중 거버넌스 강화를 위한 조치로 이사회가 기업의 전략적 판단과 책임경영의 중심축이 되도록 의사결정 구조를 확립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김 의장은 데이터사이언스·IT융합 기반 산업경영·경영전략 분야 전문가로, 학계와 산업 현장을 넘나들며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지속가능경영·브랜드 혁신 분야 자문을 수행해왔다.
깨끗한나라 측은 “김 의장의 전문성과 통찰력은 이사회의 전략적 판단력과 ESG 거버넌스 실행력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사외이사 중심의 독립적 이사회 체계를 강화해 기업의 투명성과 사회적 신뢰를 한층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깨끗한나라는 최병민 회장을 명예회장으로 추대했다. 회사 관계자는 “최 명예회장의 헌신과 통찰은 지난 60년간 깨끗한나라가 성장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이었으며,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중요한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