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주 회장 "지점 2곳에서 시작한 하나금융, 누구보다 건강하게 성장"

2025-12-01     박인철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창립 20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어느 금융그룹보다 건강하게 성장했다며 하나의 DNA를 바탕으로 앞으로 100년을 이끌어가자고 강조했다.

함 회장은 1일 열린 그룹 창립 20주년 기념행사에서 "하나금융은 처음 2개 지점, 347명의 직원, 22번째 후발 은행으로 시작했지만 하나의 DNA로 IMF, 리먼 사태 등 숱한 금융위기를 헤치고 서로의 다양성을 인정하며 어느 금융그룹보다 건강하게 성장했다"고 말했다.
 
▲ 1일 열린 창립 20주년 기념식에서 발언하고 있는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하나금융은 한국투자금융으로부터 시작해 1991년 은행으로의 전환, 2005년 금융지주 체제 전환, 2015년 통합 하나은행 출범 등의 과정을 거쳐 현재 5대 금융지주사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하나의 DNA'는 그룹의 미래 100년을 이어갈 수 있는 원동력이며 이러한 하나의 DNA를 바탕으로 금융을 넘어 세상의 가치를 더해 나가겠다는 다짐도 밝혔다.

이번 행사는 그룹의 17만5200시간(20년)의 이야기를 되돌아보고 ▲함께 만든 '하나의 DNA' 공유 ▲그룹 20주년을 함께 만들어준 직원들에게 감사와 격려 ▲경영진과의 대담 ▲그룹 출범 20주년을 기념하는 사사(社史) 소개와 기념 세레머니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경영진과의 대담’에서 함 회장은 “금융의 본질은 모두의 행복”이라며 “하나금융그룹은 앞으로도 이해관계자인 손님, 주주, 사회 공동체의 성장과 꿈이 이뤄질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가 앞장 설 것”을 강조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앞으로 하나금융그룹은 누구도 가보지 않았던 길을 개척해온 하나의 DNA를 되새기고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다시금 ‘대전환을 통해 금융의 역할을 넘어 세상에 가치를 더해야한다’는 방향성을 공감하며 새로운 여정을 힘차게 시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