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업계 최초 18톤급 전기트럭 물류 현장 투입...1톤급 소형 전기트럭 15대 도입 예정
2025-12-04 정현철 기자
대형 화물차로 전기트럭을 도입한 건 식품업계에서 풀무원이 처음이다. 그간 전기 물류차 전환이 소형 트럭 중심으로 이뤄져 왔으나 대형 화물차는 주행 거리와 충전 인프라 한계로 도입이 어려웠다.
이번 전기트럭은 지난 9월 풀무원과 볼보, 운수사인 대원냉동 등 3사가 공급 협약을 체결한 후 차량출고와 냉동탑차 제작 및 도색을 거쳐 운행을 시작했다.
풀무원이 도입한 차량은 볼보 FH Electric(8X4 rigid chassis) 모델이다. 연간 약 7만3840km 운행 시 60톤의 온실가스가 감축될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성장한 나무 약 9079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탄소 배출량과 동일한 수준이다.
풀무원은 이번 대형 전기트럭 1대를 우선 운영하고, 전기 물류차 도입을 점진적으로 확대하여 운행할 계획이다.
2026년 이후에는 1톤급 소형 전기트럭 15대를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풀무원 물류운영 담당 정대영 상무는 “대형 화물차는 물류 과정에서 탄소 배출 비중이 높아 전기트럭 도입의 효과가 크다. 생산, 운송, 소비로 이어지는 식품 라이프사이클 전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환경 영향을 줄이기 위한 ESG 실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