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의눈] 환자 식사 대용 음료에 곰팡이 범벅...업체는 ‘고객 부주의 탓' 발뺌
2025-12-12 정현철 기자
광주 광산구에 사는 황 모(여)씨는 폐암 환자인 부친을 위해 유명 식품업체에서 판매하는 환자 식사대용 음료를 구매했다.
황 씨 부친이 빨대를 꽂아 마시던 중 맛이 이상하다기에 황 씨가 섭취를 중단시킨 후 제품을 완전 개봉했다. 그러자 완전 변질돼 곰팡이가 된 내용물이 드러났다.
황 씨는 “아빠가 아무것도 모르고 곰팡이 균을 마셨다. 이후 며칠째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자식으로서 너무 속상하다”고 토로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