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자산운용 "운용자산 실사, 통상적 절차…투자자 정보 보안에 만전"
2025-12-12 이철호 기자
통상적인 실사 과정을 '정보 유출'로 보는 것은 과도한 해석이라는 것이 이지스자산운용 측의 입장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자산운용사의 경영권 매각 시, 원매자가 피인수 기업의 가치를 산정하기 위해서는 운용자산(AUM)의 건전성, 수수료 수익의 지속성 등을 검토하는 실사 과정이 필수적"이라며 "이는 글로벌 대형 운용사들의 M&A 거래에서도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표준 절차"라고 설명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매각실사 과정에서 정보보호를 위한 보안 가상공간(VDR)에 정보를 공유하되 정보에 대한 접근 및 유출을 엄격히 통제했다는 입장이다.
또한 매각주관사인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및 잠재인수인에 대해 자료의 목적 외 이용 및 제공 금지에 대해 강력한 수준의 비밀유지 의무(NDA)를 부담하게 했다고 밝혔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실사과정에서 운용자산 관련 일부 자료가 부득이하게 VDR에 업로드될 때도 매각주관사와 협의해 제공 자료의 범위를 필요 최소한도로 축소했다고 강조했다.
개별 자산정보보다는 전략별 통계정보만 제공하거나 수익자 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구체적인 기관명을 가림 처리하는 등 정보의 제공 범위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는 것이 이지스자산운용 측의 주장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은 "통상적인 M&A 실사 절차가 '정보 유출'로 오인되는 상황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남은 절차에서도 투자자 정보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