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 추위에도 오픈런...미식 축제 ‘컬리푸드페스타 2025’ 개막
2025-12-18 이정민 기자
이번 행사는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코엑스 마곡 르웨스트에서 진행된다.
12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행사 시작 전부터 관람객들이 몰리며 이른바 ‘오픈런’이 벌어졌다. 입장을 기다리는 줄은 행사장 밖까지 길게 이어졌고 인기 브랜드 부스마다 차례를 기다리는 대기 행렬이 끊이지 않았다.
컬리를 상징하는 보랏빛으로 연출된 코엑스 마곡 르웨스트 일대는 평일 낮 시간이라는 점이 무색할 만큼 인파로 가득 찼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꾸며진 행사장은 은은한 조명과 다채로운 장식으로 연말 분위기를 더했고 곳곳에서 시식과 체험이 이어지며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삼양식품 ▲풀무원 ▲하림 ▲대상 ▲오뚜기 등 대형 식품기업부터 ▲하겐다즈 ▲밀도 ▲나폴레옹 베이커리 등 디저트까지 여러 브랜드가 부스를 마련했다.
‘홀리데이 테이블’ 콘셉트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109개 파트너사의 160여 개 F&B 브랜드가 참여했다. 이는 전년 행사에 참여한 128개 파트너사, 230여 개 브랜드와 비교하면 규모를 소폭 축소한 것으로, 컬리 측은 보다 쾌적하고 원활한 관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방문객 수는 약 2만3000명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삼양식품, 롯데호텔, 윤서울, 온하루 등 50여 개 파트너사는 올해 신규로 참가했다.
행사장은 거대한 크리스마스 만찬 테이블을 중심으로 간편식과 그로서리, 신선과 축수산, 베이커리·디저트, 음료·간식, 헬스 등 총 7개 구역으로 나뉘어 각각의 큐레이션을 선보였다.
컬리만의 큐레이션을 압축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브랜드 살롱’에서는 셰프 테이블, 라이스 테이블, 드림 테이블 등 세 개의 테이블을 준비했다.
특히 이연복·정지선·조서형 등 유명 셰프 12인이 참여하는 ‘셰프 테이블’에서는 매일 3명의 셰프가 직접 요리를 선보이며 상품 개발 과정과 비하인드를 공유한다. 첫 일정에는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에 출연한 김호윤 셰프가 나서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후 ▲19일 장호준 셰프 ▲20일 정지선 셰프 ▲21일 정호영·이연복 셰프가 차례로 테이블에 올라 현장 요리를 이어갈 예정이다.
‘라이스 테이블’에서는 쌀 도슨트와 함께 5개의 쌀 품종을 맛보고 자신의 쌀 취향을 발견할 수 있다.
이번 페스타에서 신상품을 론칭하는 파트너사도 있다.
‘풀무원’은 내년 1월 출시 예정인 고농도 두부 4종을 페스타 단독으로 선공개하고 전국 100여개 이상의 점포를 운영하는 ‘오마뎅’은 빨간꼬치어묵&물떡을 출시한다.
컬리의 큐레이션이 풀콜드체인 시스템과 만나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부스도 눈길을 끈다.
수산 카테고리에서는 매일 아침 산지에서 조업한 ‘스텔라마리스’ 개체굴을 행사 기간 내내 선보이며 ‘성이시돌목장’은 제주도에서 당일 착유하고 생산한 우유를 다음 날 페스타 현장에서 만날 수 있도록 했다.
최재훈 컬리 최고커머스책임자는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컬리푸드페스타에서 대표 미식 축제에 걸맞은 큐레이션과 풍성한 콘텐츠를 만나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컬리와 160여 개 브랜드가 준비한 다채로운 맛은 물론 오감으로 즐기는 체험을 통해 행복한 연말의 추억을 남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컬리몰에서도 29일까지 컬리푸드페스타 기획전이 개최된다. 행사장에서 만난 브랜드 상품을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삼진어묵, 폰타나, 만전김 등 카테고리별 대표 브랜드 30개를 모아 최대 30% 할인 쿠폰도 함께 제공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