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올해 데이터센터 수주 1조 돌파...빅테크 맞춤형 전력 솔루션 통했다
2025-12-23 이범희 기자
빅테크 중심의 맞춤형 하이엔드 전력 솔루션 전략이 본격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북미 데이터센터 사업이 8000억 원을 돌파하며 실적 상승을 견인했으며, 국내 데이터센터 사업 수주액도 2000억 원에 달한다.
LS일렉트릭은 올해 초 북미 인공지능(AI) 빅테크 기업과 1600억 원 규모의 전력 기자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데이터센터 관련 수주를 잇달아 확보하며 하반기에도 3000억 원에 가까운 추가 수주를 쌓았다.
회사는 현지화 전략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전력기기 유통업체와 인프라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배전 솔루션 중심이던 사업 구조를 초고압 변압기와 마이크로그리드 솔루션으로 확대한 전략도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2025년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전력 솔루션을 앞세워 추진해 온 시장 확대 전략 성과가 본격화된 첫 해로 볼 수 있다”며 “향후 국내는 물론 북미, 아세안 지역을 중심으로 빅테크 기업 데이터센터 투자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확실한 사업 확보를 통해 매출 확대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범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