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인사 및 조직개편 단행... 임기만료 경영진 9명 중 7명 교체

2025-12-23     박인철 기자
신한은행은 임기 만료 임원 9명 중 7명을 대거 교체하는 큰 틀의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의 가장 큰 특징은 대대적인 세대 교체다. 올해 말 임기 만료를 앞둔 임원 9명 중 7명의 자리가 바뀌고 2명만 연임에 성공했다. 

박현주 소비자보호그룹 부행장과 강명유 여신그룹 부행장은 연임에 성공했다. 

반면 영업추진1그룹, 고객솔루션그룹, 자산관리솔루션그룹, 자본시장그룹, 리스크관리그룹, 경영지원그룹, 브랜드홍보그룹 등은 수장이 바뀌었다.

영업추진1그룹장으로 선임된 이종구 그룹장은 리테일, 기업, IB 등 다양한 직무 수행 경험으로 고객 관리 및 영업마케팅 전략 수립 등에 장점을 갖춘 전문가다. 고객솔루션그룹장으로 선임된 이승목 그룹장은 영업점 경험과 본부 사업 추진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한 사업 추진 역량을 두루 경험하며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자산관리솔루션그룹장으로 선임된 이재규 그룹장은 실무자부터 부서장까지 자산관리 부서에 근무하며 그룹 내 자산관리 직무에 대한 이해도가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자본시장그룹장으로 선임됨 강수종 그룹장은 마켓 인사이트 기반 다년간 자본시장 분야 경험으로 신사업 발굴 역량을 지닌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리스크관리그룹장으로 선임된 김경태 그룹장은 ROC 관점 리스크 전략 수립 능력을 보유하고 리스크관리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경영지원그룹장으로 선임된 강영홍 그룹장은 지주, 글로벌, HR 등 전행 경영전략을 성공적으로 실행한 경험 등 경영관리 능력을 갖췄고 브랜드홍보그룹장으로 선임된 김정훈 그룹장은 다년 간의 대내외 홍보 및 사회공헌 경력을 바탕으로 브랜드 전략과 언론 홍보에 높은 이해도를 보유했다고 신한은행 측은 설명했다. 

이번에 신규 선임된 경영진의 임기는 2026년 1월부터 시작된다.

신한은행은 임원인사와 함께 고객중심 영업체계 구축과 미래 경쟁력 강화를 골자로 한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우선 전사 혁신을 총괄하는 ‘미래혁신그룹’을 신설해 단기 성과 중심의 평가와 영업 추진 방식을 넘어 중장기 관점에서 은행의 사업 구조와 업무 방식 전반을 점검하고 변화 과제를 발굴·조정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주요 추진 과제로는 ▲시니어 자산관리 ▲외국인 고객 확대 ▲AX·DX 가속화 ▲디지털자산 대응 등 미래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혁신 과제를 설정하고, 체계적인 관리와 실행을 통해 ‘혁신 전략’과 ‘실행’ 간 연계성을 강화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금융의 본업을 통한 사회적 책임 이행을 체계적으로 지원·관리하기 위해 ‘생산·포용금융부’를 신설했다.

미래 산업과 혁신 기업에 대한 자금 공급을 통해 실물경제 회복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는 '신한 K-성장! K-금융! 프로젝트'를 체계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금융 접근성이 낮은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체계를 정비해 사회적 포용을 강화한다고 은행 측은 밝혔다.

또한 사전 예방 중심의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해 소비자보호부의 역할과 기능을 확대하고 ▲금융사기 및 보이스피싱 예방 활동 강화 ▲상품 판매 전 과정에 대한 사전 점검 체계 고도화 등을 통해 소비자 보호 관점의 금융 서비스를 확대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