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비교공시시스템에 고령자 관련 보험상품 메뉴 확대 편의성 개선
2025-12-25 서현진 기자
또한 투자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통합연금포털에 상장지수펀드(ETF)를 추가해 연평균 수익률 및 수수료율을 비교할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금감원과 7개 금융협회는 해당 내용을 포함해 '금융상품 비교공시시스템'을 개선하겠다고 25일 밝혔다.
금감원은 매년 금융협회와 함께 비교공시스템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를 조사하고 그 결과 등을 토대로 개선 필요사항을 발굴 및 조치하고 있다. 올해 만족도 조사에 참여한 4924명의 소비자들의 종합 만족도는 82.7%로 전년 대비 3.6%포인트 상승한 바 있다.
먼저 고령자 관련 보험상품의 비교공시가 확대된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고령자 관련 보험상품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지만 손해보험협회 비교공시는 고령자 관련 보험상품이 충분히 세분화되지 않아 소비자가 상품을 비교하는 것이 어려웠다.
손해보험협회는 고령자 관련 보험상품 관련 검색 및 비교가 용이하도록 고령자 관련 보험상품 메뉴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투자자들을 위해 '통합연급포털'에 연금저축상품 ETF도 공시된다.
ETF 투자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연금저축계좌에서 투자할 수 있는 ETF에 대한 정보제공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지만 기존 '통합연금포털'은 ETF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지 않고 있다.
이에 소비자들의 편의를 위해 '통합연금포털'에서 ETF 상품별 연평균 수익률 및 수수료율 등의 정보를 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연금저축상품 비교공시에 ETF를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금융상품한눈에'의 개인사업자 대출상품 모바일 공시화면도 개선된다. 최근 소비자가 모바일을 통해 비교공시시스템을 이용하는 경우가 늘었으나 '금융상품한눈에'의 개인사업자 대출상품은 모바일을 통한 상품 비교 시 일부 공시 사항이 잘 보이지 않아 소비자가 상품별 정보를 한눈에 파악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이에 금감원은 소비자가 모바일로도 개인사업자 대출상품 관련 공시사항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모바일 공시화면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금융상품한눈에' 개인사업자 대출상품 정보의 활용도도 제고할 방침이다. 기존 '금융상품한눈에'의 개인사업자 대출상품에 대해 오픈API 및 상품 간 비교기능을 제공하고 있지 않았으나 소비자가 개인사업자 대출상품 공시정보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오픈API 및 상품 간 비교기능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7개 금융협회와 올해 만족도 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발굴한 개선사항을 차질 없이 이행할 방침이다. 향후에도 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소비자 의견을 수렴하고 개선사항을 발굴·조치해 더욱 편리하고 유용한 비교공시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서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