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경영] SK이노베이션의 ‘해피드림’...9년간 임직원 1만5000여 명, 발달장애 아동 사회적응 도와

2026-01-12     이범희 기자
어려운 국내외 경제상황 속에서 기업들의 나눔 활동도 위축되고 있다. 그러나 지속가능 경영을 위해 이웃과 주변을 돌보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들도 적지 않다.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들의 따뜻한 경영 사례를 조명해본다. [편집자주]

SK이노베이션(대표 추형욱)의 ‘해피드림’이 발달장애 아동의 사회 적응을 돕는 동시에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며 나눔의 가치를 공유하는 사회공헌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해피드림은 발달장애 아동·청소년의 사회 적응과 자립 역량 강화를 목표로 2017년부터 시작됐다. 단순 관람이나 물품 후원이 아닌 SK이노베이션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발달장애 아동이 일상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문화·체육·자연 체험을 함께하는 방식이다.

2025년까지 해피드림에 참여한 SK이노베이션 임직원은 1만5084명에 달한다. 발달장애 아동 2만7202명이 프로그램 혜택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SK이노베이션 임직원 450여 명이 참여해 서울과 대전 지역을 중심으로 발달장애 아동과 영화를 관람했다. 이들은 산타 복장을 하는 등 아동들과 자연스러운 소통을 하며 정서적 교류를 꾀했다.
 
발달장애아동 핸드볼 연합 체육대회

영화 관람과 함께 해피드림의 대표적인 활동은 체육교실이다. SK이노베이션은 한국체육대학교 특수체육교육과와 협력해 발달장애 아동 특성에 맞춘 핸드볼 커리큘럼을 개발해 2024년 파일럿 형태로 ‘핸드볼 체육교실’을 열었다.

지난해는 대전 지역까지 ‘핸드볼 체육교실’이 확대돼 체육 활동을 매개로 지역 간 교류의 폭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는다. SK이노베이션 계열 임직원 3000여 명이 자원봉사자로 나섰다. 또 발달장애 아동·청소년 3000여 명이 체육 활동에 참여했다.

핸드볼 교실 운영에 필요한 비용은 SK이노베이션 계열 임직원들이 급여의 1%를 자발적으로 기부해 마련했다.

지난해부터는 SK이노베이션 계열사인 SK온이 운영하는 핸드볼 구단 SK슈가글라이더즈 선수단을 활용한 프로그램으로 발전했다.

이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11월 26일 SK엔무브 여자 핸드볼 구단 SK슈가글라이더즈, 한국체육대학교와 발달장애 아동 핸드볼 연합 체육대회를 진행했다.

올해부터는 SK슈가글라이더즈 선수들의 1대1 전문 코칭과 경기 관람을 실시하고 직업·안전·문화 분야로 체험형 교육도 확대할 방침이다.

동·식물원 방문 등으로 구성된 생태 현장 체험학습도 진행한다. SK이노베이션은 아동들이 자연 속에서 새로운 환경을 경험하며 감각적·정서적 자극을 받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설계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앞으로도 발달장애 아이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해피드림 운영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기부 및 사회협력 우수단체 표창’을 수상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범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