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업무보고에 빠진 금감원… 금융위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 중"
2026-01-13 이철호 기자
신진창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13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금감원과는 업무보고 이외에도 금융위원장-금감원장 주례 회동, 부위원장-수석부원장, 부원장급과의 비공식적 협의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필요한 협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금감원은 금융위의 지도·감독을 받아 위탁받은 업무를 수행하도록 돼 있으며 이는 법령에 명시돼 있다"며 "이에 따라 금융정책·감독을 펼쳐 나가는 것이 금융시장 안정과 국민들의 금융편익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융위는 12일과 13일 양일간 산하 7개 유관기관과 8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업무보고를 생중계로 진행했다.
하지만 이번 업무보고에서 금감원이 빠지면서 금융위에 버금가는 금감원의 위상이 업무보고 불참으로 이어졌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달 중 재정경제부 산화 공공기관운영위원회가 금감원의 공공기관 지정 여부를 최종 판단할 예정인 가운데 금융위의 입장에 대해 신 사무처장은 "현재는 내부적으로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공공기관 지정에 대한 필요성 측면과 금감원이 공공기관으로 지정될 경우 어떤 변화가 있게 될지, 그럴 경우 누가 어떤 방식으로 민주적 통제를 하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 사무처장은 차기 기업은행장 제청 계획에 대해 "제청 시기는 금융위원장의 권한으로 적절히 판단할 것"이라고 답했다.
명륜당과 쿠팡의 '고금리 대출' 논란에 대해서는 "명륜당은 산업은행이 가맹점 대출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검토 중"이라며 "쿠팡이 입점 가맹업체에 부과하는 금리 수준에 대해 금감원이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