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 '광역버스 무료 운행' 조치…"도민 출퇴근길 책임지겠다"

2026-01-14     장경진 기자

서울 시내버스 파업으로 출퇴근길 혼란이 커지는 가운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4일 경기도민의 출퇴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서울로 진입하는 광역버스를 무료로 운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동연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로 진입하는 경기도 광역버스 중 ‘공공관리제’가 적용되는 41개 노선 약 474대의 버스를 전면 무료로 운행하기로 결정했다"며 "추운 날씨와 도로 결빙 우려 속에서 도민의 발이 멈추지 않도록 즉각적인 비상수송대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우선 파업 발생 직후 서울 시내버스 파업 영향을 받는 128개 대체 노선에 총 1788대의 버스를 집중 배차해 대응에 나섰다.

해당 버스들은 앞 유리창에 '무료 버스' 표지를 부착해 도민들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승객들은 카드 태깅 없이 탑승할 수 있다.

▲14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민의 출퇴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서울로 진입하는 광역버스를 무료로 운행하겠다고 밝혔다. 사진=경기도

이번 조치가 가능했던 배경에 대해 김 지사는 "경기도가 선제적으로 도입해 운영 중인 '경기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덕분입니다"라며 "현재 경기도는 약 3500억 원 규모의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예산을 확보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김 지사는 파업 장기화에 대비한 추가 대책도 마련했다. 파업이 다음 주 월요일까지 이어질 경우를 대비해 주요 환승 거점에 전세버스를 추가 투입하고 지하철역 쏠림 현상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수송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 지사는 "교통은 민생의 핵심이자 도민의 삶을 지탱하는 기본권이다"라며 "파업으로 인한 피해가 경기도민에게 전가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파업이 종료되는 순간까지 현장을 철저히 관리하고 도민 여러분의 출퇴근길을 책임지고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장경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