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도 RCS 기업 메시지 시대…통신3사 정식 서비스 시작

2026-01-21     이범희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가 아이폰 RCS(Rich Communication Services) 기업 메시징을 정식 서비스로 전환했다고 21일 밝혔다.

RCS는 기존 문자 메시지(SMS)와 멀티미디어 메시지(MMS)보다 긴 글자와 고화질 파일 전송이 가능한 차세대 메시징 서비스다.

국내에서는 그간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에서만 RCS가 지원됐으나, 지난해부터 애플 iOS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아이폰 RCS(Rich Communication Services) 기업 메시징을 정식 서비스로 전환했다.

통신 3사는 지난해 9월 iOS 26 업데이트 이후 RCS 개인용(P2P) 정식 서비스와 함께 아이폰 RCS 기업 메시징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후 안정성과 호환성을 점검하며 최적화 작업을 진행했고, 이를 바탕으로 이번에 정식 서비스로 전환했다. 아이폰11 시리즈 이후 모델 가운데 iOS 26 이상을 사용하는 고객이 이용 대상이다.

정식 버전 적용으로 아이폰 RCS 기업 메시징 환경도 크게 개선됐다. 기존에는 기업이 발송한 장문 메시지가 일부 생략돼 표시되며 가독성이 떨어졌지만, 버튼이 없는 글자형 메시지에 한해 긴 내용이 빠짐없이 전달되도록 바뀌었다.

아이폰에서도 기업 메시지 수신 시 ‘브랜드 프로필’을 확인할 수 있게 된 점도 특징이다. 기업이 RCS 비즈 센터에 브랜드를 등록하면 메시지 발송 시 브랜드 로고가 자동 노출된다. 이를 통해 수신자의 신뢰도를 높이고, 스미싱 범죄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RCS 기업 메시징은 메시지 클릭 여부 등 고객 반응 통계 데이터를 제공해 마케팅 효과를 보다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다. 기존 문자 서비스 대비 합리적인 비용의 이미지 템플릿 상품도 제공돼, 중소기업과 스타트업도 부담 없이 다양한 마케팅 이미지를 활용할 수 있다.

서비스는 통신 3사 가입자뿐 아니라 알뜰폰 고객에게도 발송 가능하다. 고객이 로밍 상태일 때도 메시지를 수신할 수 있어, 국내외 어디서나 기업 메시지를 받을 수 있다. 현재 국내 RCS 이용자 수는 약 4200만 명에 달한다.

통신 3사는 “아이폰 RCS 기업 메시징의 정식 서비스 전환을 통해 고객과 기업 모두에게 신뢰할 수 있는 메시징 환경을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통신 기술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범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