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 주 4.5일제 시범사업 기업 방문...올해 '신규 고용 장려금' 도입

2026-01-28     장경진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민생경제 현장투어 일정으로 구리시를 찾아 주 4.5일제 시범사업 기업인 ㈜3에스컴퍼니를 방문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 지사는 구리시를 마지막으로 민생경제 현장투어를 마무리했다. 지난해 8월 20일 평택에서 시작해 5개월간 31개 시군을 모두 방문하며 도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소통했다.

이날 현장투어 일정에서 김 지사는 "경기도가 4.5일제를 작년부터 야심차게 시범 도입했고, 국민주권정부에서 경기도를 벤치마킹해 전국으로 확대하게 됐다. 마지막 일정으로 모범적 4.5일제 시범기업인 3에스컴퍼니에 오게 되어서 기쁘고 뜻깊게 생각한다"며 "처음에는 기업의 생산성과 일하는 분들의 워라밸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이 목표였다"고 말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운데)
이날 간담회를 개최한 (주)3에스컴퍼니는 인테리어 철거 공사 및 제반서비스를 수행하는 기업이다. 이 기업은 지난해 6월 부터 경기도 주 4.5일제 시범사업 기업으로 선정돼 격주 주 4일제와 일부 직원 대상 주 32~35시간제를 혼합 운영하고 있다.

기업에 따르면 주 4.5일제 도입 이후 채용 지원자 수는 기존 17명에서 182명으로 10배 이상 증가했으며, 지원자 구성에서도 학사 이상 지원자 비율이 증가하는 등 우수 인재 유입 효과도 나타나고 있으며, 직원 설문조사에서도 직무 몰입도,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 등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간담회에 참여한 신기철 대표와 임직원들도 주 4.5일제 도입으로 만족감을 드러낸 바 있다. 최원희 주임은 “4.5일제로 격주 금요일 휴무를 하는데 아이 교육을 위해서 체험학습을 시켜줄 수 있어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했으며, 손성봉 이사는 “일에 좀 더 몰입하는 시간을 갖게 되고, 직원들의 불필요한 업무나 낭비되는 시간들을 제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신 대표는 "같이 일하고 있는 분들의 처우 개선과 그들이 다치지 않고 오랫동안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기준을 평준화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주 4.5일제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게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4.5일제로 인해 사람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사회적 가치도 창출하고, 또 남녀 평등이나 가사 분담을 이루면서 나비효과처럼 우리 사회가 바뀌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주 4.5일제가 나비효과처럼 우리 사회가 바뀌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1월 1일 기준 도내 98개 기업과 공공기관 1곳 등 총 99개 사가 시범사업에 참여 중이며, 경기도는 2월 25일부터 3월 27일까지 ’26년 주 4.5일제 시범사업 기업을 모집한다.

①주4.5일제(요일 자율선택) ②주35시간제 또는 주36시간제 ③격주 주4일제 ④혼합형 등 4개 유형이 있으며, 노동시간 단축분에 대한 임금보전(노동자 1인당 월 최대 26만 원)과 근태관리시스템 구축 및 노동시간 단축 정착 컨설팅 등(최대 2000만 원 이내)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주 4.5일제 시범사업 기업을 대상으로 ‘신규 고용 장려금’ 지원을 새롭게 도입한다. 노동집약적 산업 특성이나 불규칙한 납기 일정 등으로 추가 고용 없이 주 4.5일제 참여가 어려운 기업을 대상으로, 노동자 1인을 신규 채용할 경우 월 80만 원씩 최대 6개월간 지원한다. 사업 관련 자세한 문의사항은 경기도일자리재단 북부광역사업팀(031-270-9839)으로 연락하면 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장경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