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지난해 영업이익 16% 감소..."올해는 수익 상승세 전망"

2026-01-29     이범희 기자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69조949억 원, 영업이익 1조8271억 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4.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5.9%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5044억 원으로 46.8% 감소했다.

글로벌 공급과잉과 경기 둔화 등 악조건 속에서도 철강 사업 수익성은 회복했지만, 이차전지 소재와 건설 부문의 부진이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포스코홀딩스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보호무역 강화 환경에서도 철강과 LNG 사업의 견조한 이익을 바탕으로 이차전지 소재 부문의 초기 가동 비용과 인프라 부문의 일회성 손실을 방어했다”며 “올해는 수익의 견조한 상승세를 전망한다”고 밝혔다.

철강 부문에서 포스코 매출은 35조110억 원으로 6.8%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조7800억 원으로 20.8% 증가했다. 포스코는 판매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원료비 하락과 원가 절감 효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해외 철강 부문도 매출은 19조6630억 원으로 5.1%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91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3.3% 증가했다.

이차전지 소재 부문에서는 포스코퓨처엠의 매출이 전기차 수요 둔화 영향으로 2조9290억 원을 기록해 20.6% 감소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330억 원으로 전년(10억 원)보다 늘어나 급격한 실적 하락은 피했다.

인프라 부문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호주 세넥스 에너지 증산 구축 완료와 인도네시아 팜 기업 인수 효과로 영업이익 1조1650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4.3% 증가했다. 매출은 32조3740억 원으로 0.1% 늘었다.

반면 포스코이앤씨는 신안산선 사고 관련 손실 처리와 공사 중단 여파로 매출이 6조9030억 원으로 27.1% 감소했다. 지난해 4520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철강 부문에서 포항 제철소는 에너지용 강재, 광양 제철소는 모빌리티 강재 중심으로 제철소별 특화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수소환원제철 데모 플랜트 착공과 해외 합작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중장기 사업성 강화에도 나선다.

이차전지 소재 부문에서는 아르헨티나 리튬 상업 생산 개시와 호주 리튬 광산 지분 인수 효과가 올해 하반기부터 수익에 반영될 것으로 내다봤다.

포스코홀딩스는 2024년부터 추진 중인 저수익·비핵심 자산 구조 개편을 2028년까지 연장해 총 2조8000억 원의 현금을 창출하고, 이를 성장 투자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주요 공장 수리와 적자 법인 매각 비용, 건설사업 일회성 손실이 집중되며 실적이 일시적인 저점을 통과했다”며 “철강과 LNG 사업의 안정적 수익과 리튬 상업 생산 개시를 기반으로 올해 수익은 상승세를 탈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범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