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 "코스닥, 상승동력 충분…코어·새틀라이트 전략 유효"

2026-02-02     이철호 기자
지난 1월 코스닥 지수가 약 4년 만에 1000포인트를 재돌파한 가운데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향후에도 충분히 상승할 여지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일 오전 온라인 세미나를 통해 코스닥 시장의 최근 반등 배경과 중장기 전망을 제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코스닥 상승의 핵심 배경으로 △이재명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 추진 △대기성 자금 확대 △시장 규모 대비 높은 유동성 민감도를 꼽았다.

이어 정부가 최근 '코스피 5000'에 이은 '코스닥 3000'을 목표로 코스닥 시장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는 가운데 거래대금이 확대됨에 따라 코스피에 비해 거래대금 영향력이 큰 코스닥이 수혜를 입을 수 있으며 코스닥 실적 전망도 양호함에 따라 향후에도 코스닥 지수가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코스닥은 시가총액 총 600조 원으로 상대적으로 작은 시장인 만큼, 자금 유입 시 지수 반응이 빠르다"며 "실제로 고객예탁금이 100조 원을 돌파하고 거래대금이 급증하는 등 머니무브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밸류에이션의 경우 단기적으로 PBR 부담이 커 보일 수 있으나 코스피 대비 프리미엄은 과거 평균보다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올해 코스닥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전년 대비 약 5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이익 개선이 동반될 경우 현재의 프리미엄은 충분히 정당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업종 측면에서는 코스닥150 지수가 바이오, 반도체, 2차전지, 로봇, 미디어·콘텐츠 등 성장산업 비중이 높은 구조라고 설명했다. 

바이오 업종은 글로벌 빅파마와의 기술이전 확대와 정부의 바이오 육성 정책이 동시에 작용하며 중장기 성장 스토리가 강화되고 있고 반도체 소부장 업종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CAPEX 확대와 공정 고도화에 따른 구조적 수혜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로봇, 2차전지, 엔터테인먼트 역시 각각 산업 사이클과 정책·수요 환경 변화에 따라 투자 기회가 확대될 가능성이 제시됐다.

정 본부장은 "코스닥의 업종 쏠림 구조는 단점이 아니라 전략의 출발점으로 활용할 수 있다"며 "대표지수로 시장 전체를 담는 '코어'와, 확신이 있는 성장 섹터·테마에 집중하는 '새틀라이트' 전략이 코스닥 투자에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대표지수 ETF로 총보수가 연 0.19%인 'TIGER 코스닥150 ETF'를 비롯해 △바이오 섹터에 집중하는 'TIGER 코스닥150바이오테크 ETF' △반도체 소부장 노출이 가능한 'TIGER AI반도체핵심공정 ETF'와 'TIGER 코스닥150IT ETF' △코스닥 비중이 높은 로봇 산업 ETF인 'TIGER 코리아휴머노이드로봇 ETF' 등을 운용하고 있다.

보다 공격적인 투자자을 위해 총보수 연 0.32%의 'TIGER 코스닥150레버리지 ETF'도 운용 중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