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대현 넥슨 대표, ‘메이플 키우기’ 논란 정면 돌파...본부장 맡아 서비스 정상화 박차
2026-02-02 임규도 기자
넥슨은 경영진 명의 사내 공지를 통해 강대현 넥슨코리아 공동대표가 메이플본부 본부장을 겸임한다고 2일 밝혔다.
메이플본부는 넥슨의 핵심 게임 지식재산(IP)인 '메이플스토리' 기반 게임 개발과 운영을 총괄하는 조직이다.
강대현, 김정욱 공동대표는 사내 공지를 통해 “이번 사안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메이플 본부장과 직책자 일부를 보직 해제하고 강대현 대표가 메이플 본부장을 겸임한다”고 밝혔다.
경영진은 “공석이 된 메이플본부 본부장은 강대현 대표이사가 겸임한다”며 “이를 통해 ‘메이플 키우기’ 운영 전반을 살피고 개발 환경과 프로세스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메이플 키우기가 다시금 유저분들에게 사랑받는 서비스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경영진은 “지난 CEO 메시지를 통해 약속드린대로 이번 사안에 대한 책임소재 규명과 엄정한 조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한 프로세스 점검 작업에 착수했다”며 “지난 1일 부로 이번 사안 발생에 대한 책임이 있는 메이플본부 본부장과 직책자 일부를 보직 해제했다”고 밝혔다.
메이플 키우기는 넥슨이 에이블게임즈와 공동 개발해 2025년 11월 출시한 방치형 모바일 게임이다.
출시 이후 양대 앱 마켓에서 매출 순위 1위에 오르며 흥행작 반열에 올랐으나 유료 재화를 소모해 무작위로 재설정하는 '어빌리티' 능력치의 최대 수치가 출시 후 한 달간 코드 오류로 등장하지 않으면서 확률 관련 논란이 불거졌다.
캐릭터의 공격 속도 수치가 표기된 숫자와 달리 실제 성능에 반영되지 않는 문제, 유료 확률형 아이템에 해당하는 '빠른 사냥 티켓' 기능 관련 확률 공시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논란이 확산되자 넥슨은 국내 게임업계에서 전례 없는 전액 환불을 결정했다. 환불 대상은 게임 출시 이후 지난달 말까지 결제된 금액 전부다. 업계에서는 해당 기간 매출 규모를 최대 2000억 원 수준으로 추산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임규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