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매출·영업익 8년 연속 증가...수익성 제고 전략 통했다
2026-02-03 정현철 기자
3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보령의 지난해 매출은 1조36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855억 원으로 21.3%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8.3%로 1.4%포인트 상승했다.
보령이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자사 제품 중심 영업·판매에 집중하면서 일부 사업부의 외형이 축소됐음에도 이룬 성과다. 8년 연속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다.
이 영향으로 보령의 자체 제품 매출은 5503억 원으로 11.8%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3.1%로 4.7%포인트 상승했다.
항암 부문 매출도 2372억 원으로 4.2% 줄었다. 오리지널 품목을 인수해 자체 생산으로 전환하는 ‘LBA’ 전략을 추진하면서 2024년 일시적으로 출하량을 늘린 역기저효과가 나타났다.
보령이 LBA 전략으로 진행한 품목은 항암제 젬자와 알림타가 대표적이다. 젬자는 2021년 인수해 2022년 자체 생산 전환을 완료했고 2023년에는 동결 건조 바이알 형태에서 액상 제형을 추가했다. 알림타는 2023년 인수해 지난해 전환을 완료했고 동시에 액상 제형 추가도 마쳤다.
보령은 LBA 전환 품목에 더해 지난해 10월 2878억 원을 들여 인수한 세포독성 항암제 '탁소텔'로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주요 사업부에서 줄어든 매출은 공동판매 품목으로 메웠다. 2024년 도입한 HK이노엔의 국산 30호 신약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 성장이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해당 품목을 포함한 전문질환 부문 매출은 3604억 원으로 13.7% 늘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