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모바일뱅킹 성공 경험 살려 해외 시장 재무적 성과 중점”
2026-02-04 박인철 기자
4일 권태훈 카카오뱅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은 입장을 밝히며 해외 투자를 통한 재무적 성과가 지속될 거라 말했다.
권 CFO는 “카카오뱅크에 투자한 인도네시아 슈퍼뱅크의 경우 영업 개시 후 1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지난해 기준 588만 명 및 단기 순이익 85억 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면서 “지분투자나 인수합병(M&A) 등 외부 협업을 통한 성장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9%의 여신 성장을 이뤄냈다. 올해는 주택시장 안정화 기조에 맞춰 개인사업자 대출 위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성장을 지속할 계획이다.
권 CFO는 “지난해 7월 출시한 비대면 보금자리론이 빠르게 자리 잡고 있고 개인 사업자 대출 잔액도 전년보다 1조2000억 원 증가하면서 전체 여신의 6.5% 수준으로 확대됐다”면서 “올해도 예대율과 시장 상황을 고려하여 투자 상품 및 운영 전략을 다각화해 전체 이익에 기여할 수 있도록 운영할 것”이라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대출 비교 상품군과 제휴사 커버리지를 본격적으로 넓힐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전북은행과 공동대출을 출시해 통합 대출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권 CFO는 “전북은행과 공동출시한 ‘같이대출’은 신청부터 대출 관리까지 모든 프로세스가 카카오뱅크 앱에서 완결되며 이를 통해 이자 수익과 더불어 수수료 수익을 수취하며 강화된 수익 모델을 구축했다”면서 “사업자 대출은 신용대출 단일 상품으로 시작해 2023년 비대면 보증서 대출, 2025년 부동산 담보 대출까지 더해 상품 라인업을 확장했다. 지난해 기준 보증 및 담보 대출 비중은 67%로 개인 사업자 대출을 빠르게 확대하면서도 안정적인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출 비교하기 서비스는 성장이 제한적인 상황에도 불구하고 제휴사 수 및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다음 달 내 사장님 대출 갈아타기 비교 서비스 출시로 대출 비교 플랫폼 내 선택지를 넓혀갈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