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식봄’ 운영사 마켓로보 최대주주 등극...O2O 사업 강화
2026-02-09 정현철 기자
CJ프레시웨이는 온라인으로 전환 중인 식자재 유통 시장 변화에 대응해 O2O(온·오프라인 연계) 사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5일 CJ프레시웨이는 마켓보로에 대한 지분인수계약(SPA)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인수 대상은 마켓보로 지분 27.5%으로 인수 금액은 총 403억 원이다.
마켓보로는 식자재 유통 온라인 시장을 선도하는 오픈마켓 플랫폼 ‘식봄’과 식자재 수발주 및 유통관리 서비스 ‘마켓봄’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식봄의 누적 가입자 수는 약 22만 명으로 업계 최대 수준이다.
마켓로보의 거래액은 지난 2022년 약 200억 원 수준에서 2025년 2341억 원으로 3년 새 10배 이상 급성장했다.
CJ프레시웨이의 이번 마켓보로 인수는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급속도로 전환 중인 식자재 유통 시장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국내 최대 식자재 유통 기업으로서 갖고 있는 노하우와 전국 단위 콜드체인 물류망을 통해 마켓보로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CJ프레시웨이는 식자재 유통 산업에서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O2O 사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왔다. 지난해 11월 온라인 자사몰 ‘프레시엔’을 론칭했고, 최근 ‘AI 주문 에이전트’ 베타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건일 CJ프레시웨이 대표는 “국내 식자재 유통 산업을 선도하는 CJ프레시웨이가 보유한 강력한 물류망과 오픈마켓에 최적화된 마켓보로의 기술력이 결합돼 온라인 시장 전반에 활기를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이번 인수를 평가했다.
이어 “플랫폼 운영사와 판매자, 구매자 모두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건강한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63조 원 규모 식자재 유통 시장 대부분 여전히 오프라인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어 마켓보로의 성장 가능성은 매우 높다. 소비자는 다양한 상품을 쉽고 편리하게 주문할 수 있고, 생산자는 더 많은 고객에게 빠르게 상품을 배송할 수 있게 되며 서로가 윈윈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