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지난해 순이익 1조5936억 원…해외법인 사상 최대 실적 달성

2026-02-09     이철호 기자
미래에셋증권(대표 김미섭·허선호)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1조9150억 원, 당기순이익 1조5936억 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전년 대비 영업이익은 61%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도 72% 늘었다.

연 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4%로 3분기 연속 10%대를 유지했다. 총 고객자산(AUM)은 602조 원(국내 518조 원, 해외 84조 원)으로 1년 만에 약 120조 원 증가했다.
 
해외법인 세전이익은 지난해 대비 약 200% 증가한 4981억 원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개시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선진국, 이머징 국가 모두 사상 최대 성과를 냈으며 특히 뉴욕법인은 사상 최대 실적인 2142억 원을 기록했다.

2024년 기업가치제고계획에서 제시했던 '2030년까지 해외법인 세전이익 5000억 원' 목표에 1년여 만에 근접했다는 것이 미래에셋증권 측의 설명이다.  
 

PI 투자는 4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으며, 약 6450억 원의 평가이익을 냈다. 이는 스페이스X, xAI 등 해외 혁신기업 가치 상승에 따른 대규모 평가이익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은 지난해 대비 43% 증가한 1조110억 원, 금융상품판매 수수료 수익은 21% 증가한 3421억 원, 트레이딩 및 기타 금융손익은 14% 증가한 1조2657억 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다만 IB 수수료 수익은 1674억 원으로 전년보다 10% 줄었다.

연금자산은 전년 대비 35% 증가한 57조8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한 해 동안 DC 시장 유입액의 19.1%에 해당하는 4조4159억 원을 유치하며 전 금융업권 DC부문 2024년 4위에서 2025년 1위로 도약했다.
 
전통자산과 디지털자산을 융합한 '미래에셋3.0' 비전을 선포한 미래에셋그룹은 그간 디지털자산 사업 추진 방향을 정립하고 토큰증권 제도 개편에 대응해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등 기반을 마련했다.

향후 글로벌 자산관리 원 플랫폼을 구축하고 자산토큰화·스테이블코인 등 주요 사업을 단계적으로 이행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미래에셋증권은 창업 이래 글로벌 분산투자 근간으로 확보한 자본을 전략적으로 재투자하며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온 결과, 투자 부문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우량자산 발굴과 혁신적 투자 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미래에셋3.0 비전을 중심으로 고객들에게 다양한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글로벌 투자전문회사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