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진 금감원장 "소비자보호를 최우선 문화로 정착해 금융시장 안정성 확보"

2026-02-09     박인철 기자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올해 5대 전략으로 쇄신·신뢰·안정·상생·미래를 꼽았다. 금융소비자보호를 최우선 문화로 정착해 금융시장 안정성을 확보하고 정부의 국정과제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원장은 9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계획 실현을 위한 5대 전략으로 ▲내적 쇄신 ▲공정한 금융패러다임 구축 ▲굳건한 금융시스템 확립 ▲국민과 금융의 동반성장 ▲책임 있는 혁신기반 조성 등이다.

이 원장은 “금감원의 감독행정 권한 행사에 대한 통제가 소홀하다는 비판을 겸허히 수용한다”면서 “이를 계기로 검사·제재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국민 요구에 부응하는 내부 경영혁신을 추진할 것”이라 말했다.

원칙적으로 중간검사 결과 발표를 제한하고 금융사의 수검부담 완화를 위해 사전 통지기간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중간검사 결과 발표는 공익적으로 필요할 때만 예외로 발표한다. 절차는 금융위원회와 협의해 마련한다. 검사결과 처리 진행상황 통지방식도 바꾼다.

감독역량 제고를 위해 AI 기술 접목을 통한 감독업무의 디지털화 및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찬진 금감원장


공정한 금융패러다임을 구축하기 위해 금감원의 업무 프로세스(모니터링→위험포착→감독·검사→시정·환류) 기반 소비자보호 감독체계도 구축한다. 신속한 분쟁처리를 위해 실손보험 전담협의제를 고도화하고 민원·분쟁처리 프로세스를 개선한다.

이 원장은 “IT 리스크에 대한 사전예방적 감독체계를 확립하고 금융회사의 자체 대응역량 강화해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 구축에 나설 것”이라면서 “사고 발생 시 소비자 피해확산 방지절차, 신속복구 체계 등 이용자보호 강화 방안을 마련한다”고 말했다.

은행지주 등의 이사회 독립성을 제고하고 최고경영자(CEO) 선임절차 시 미흡사항이 발견되면 지배구조 개선 태스크포스(TF)를 통해 개선에 나선다. 금감원은 단기실적 중심의 영업 우선주의 문화를 근절하는 등 금융회사의 건전한 경영문화 정착을 유도해 갈 계획이다.

이 원장은 “금감원이 금융시장의 버팀목이 되겠다는 각오로 업무를 추진하겠다”면서 “외형적 성과보다 신뢰와 안정, 금융소비자 보호를 최우선에 두는 감독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