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램시마, 2년 연속 매출 1조 돌파...유럽 5개국 시장 주도
2026-02-10 정현철 기자
매출 성장은 유럽 인플릭시맙 시장 확대와 함께, 코로나19 이후 자가 투여 수요가 늘어나면서 피하주사(SC) 제형인 ‘램시마SC’ 처방이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를 통해 인플릭시맙 경쟁 제품에서 램시마로 전환한 뒤 램시마SC로 바꾸는 듀얼 포뮬레이션 효과로 램시마, 램시마SC 모두 판매가 늘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램시마는 유럽 주요 5개국인 영국에서 62%, 스페인 49%, 독일 48% 등 점유율을 기록했다. 아일랜드 75%, 오스트리아 64% 등 다른 유럽 국가들에서도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램시마는 올해부터 새롭게 추가되는 액상 제형을 통해 또 한 번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액상 제형의 경우 기존 동결건조 제형 대비 조제 시간은 50% 이상 크게 단축할 수 있다. 인건비·소품비 등 비용은 20% 수준까지 절감할 수 있다. 또 동결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보관 장치 등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저장 공간 및 보관료 등에서도 최대 70%까지 절감이 가능하다.
의료 환경 친화적인 램시마 액상 제형을 통해 행정적, 비용적 절감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만큼 병원에서 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셀트리온은 이달 말 북유럽을 시작으로 유럽 전역에 램시마 액상 제형을 순차적으로 출시해 나가면서 경쟁품과의 격차를 더욱 벌릴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국내 두 번째 블록버스터 의약품이 램시마SC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램시마SC는 지난 한 해 동안 글로벌 전역에서 약 8394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6007억 원 대비 약 40% 가까이 증가했다. 이와 같은 성장세로 올해 1조 원을 무난하게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램시마SC는 지난해 3분기 기준 EU5에서 처음으로 30%가 넘는 점유율을 달성했다. 또 미국에서 신약으로 출시된 짐펜트라 역시 판매가 시작된 2024년 3월 이후 월평균 31%의 처방 성장률을 기록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