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배당금 30% 증액 목표 1년 앞당겨 달성...주주환원율도 초과

2026-02-12     정현철 기자
유한양행(대표 조욱제)이 지난 2024년 10월 ‘주주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 밝힌 2026년도 배당까지 주당배당금을 30% 늘리겠다는 목표를 1년 앞당겨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유한양행의 2025년도 결산배당에서 주당배당금은 600원으로 전년 대비 100원 늘었다. 2023년도와 비교하면 450원에서 33.3% 늘었다.

앞서 유한양행은 2024년 10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하면서 주주환원에 대해 주당배당금을 2023년도 대비 30% 이상 늘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유한양행은 이번 결산배당에서 주당배당금 증액 목표치를 조기 달성했다. 다만 일회성 요인으로 순이익이 늘면서 배당성향은 21.4%로 17.4%포인트 하락했다. 당기순이익이 2096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6.8% 증가한 영향이다.

유한양행이 개발한 비소세포폐암 신약 렉라자의 기술수출로 중국 등에서 마일스톤이 유입됐다. 또 엔솔바이오, 지아이이노베이션, 셀비온 등 기존 투자했던 기업의 지분을 약 380억 원에 매각했다.

또 유한양행은 계획에서 주주환원율을 30% 이상으로 제시했다. 주주환원율은 배당총액과 자기주식 매입ㆍ소각액 합을 당기순이익을 당기순이익으로 나눠 계산한다.

당기순이익이 2배 이상 늘었음에도 주주환원율은 43%로 4.2%포인트 상승했다. 목표치 대비 13%포인트 더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5월 253억 원어치 자기주식을 소각했고 이후 7월부터 8월까지 약 200억 원에 달하는 자기주식을 취득한 영향이다.

유한양행은 2027년까지 보유 또는 매입한 자기주식의 1%를 소각할 방침이다. 밸류업 계획 발표 당시 자기주식 보유비율은 7.93%였는데, 올해 1월 소각분을 반영하면 현재는 약 7.5%다.

향후 주주가치 제고 계획에 대해선 유한양행 관계자는 “중장기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 추후 자기주식 매입이나 소각은 이사회 회의를 통해서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