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0억 원 미지급 수당 지급" 설 연휴 김동연 지사에게 전해진 감사편지

2026-02-18     이예원 기자
김동연 경기도 지사가 설 연휴 기간 미래소방연합노동조합(이하 소방노조)으로부터 감사 편지를 받은 것이 화제가 되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 14일 김 지사가 수원남부소방서를 찾은 당시 소방노조가 김 지사에게 감사패와 더불어 소방관 미지급 초과근무수당 지급 결정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담은 손편지도 전달했다고 밝혔다. 

손편지에는 소방관 미지급 초과근무수당 지급에 대한 감사의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 미래소방연합노동조합이 김동연 경기도 지사에게 보낸 손편지

편지 내용에 따르면 "16년에 걸친 소방공무원의 숙원이었던 소송인단에 참여하지 않은 소방관까지 340억 원이라는 어마어마한 예산으로 지급 결정을 하셨다"면서 "이는 소방관들의 헌신, 경기도민들이 가장 신뢰하는 공직자 중에 대표적인 직종이 소방관이라는 말씀에 많은 소방 가족들이 감독을 받았으며 눈시울이 불거졌다"고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편지에는 김 지사의 민선8기 도정에 대한 높은 평가도 담겨있었다고 경기도 측은 강조했다. 

이들은 편지를 통해 "재정건전성을 지키면서도 약자를 먼저 살피는 행정, 위기 속에서도 책임을 피하지 않는 리더십, 공정과 상식을 기반으로 한 정책추진은 저희에게 깊은 신뢰와 감동으로 남아있다"면서 "이번 결정 역시 그 연장선상에 있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는 현장에서 묵묵히 도민의 생명을 지키겠다"며 "지사님께서 보여주신 책임과 정의의 행정에 부끄럽지 않도록 더 낮은 자리에서 더 성실하게 일하겠다"고 언급했다.

경기도 대변인실은 "김 지사의 이번 결정이 단순히 소방관들이 기뻐하는 일로 끝난 것이 아니라 도정에 대한 더 깊은 신뢰가 공직사회 내부에 축적되고 있고 소방관들도 더욱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헌신할 각오를 다지고 있음을 알리는 차원에서 편지 내용을 공개하게 되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정용우 미래소방노조위원장은 "소방관들의 감사패는 임금 때문만이 아니다"라며 감사 이유가 담긴 편지 내용 공개에 공감한다는 뜻을 대변인실에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