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고객을 잡아라...삼성생명·신한라이프 '미래 먹거리' 요양사업 본격 시동, KB라이프 맹추격
2026-02-23 서현진 기자
삼성생명은 이 달 자회사 삼성노블라이프의 조직개편을 단행해 사업을 확장했으며 신한라이프는 지난달 프리미엄 요양원을 개소했다.
생명보험사 중 시니어 고객을 위한 요양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곳은 삼성생명, 신한라이프, KB라이프, 하나생명 등이 있다. 삼성생명을 제외하곤 대부분 금융지주 계열 보험사들이다.
최근 금융지주 계열 보험사들의 시니어 사업 격전지에 삼성생명이 본격적으로 참전했다.
삼성생명은 지난 11일 삼성생명이 지난해 8월 100% 출자해 설립한 자회사 삼성노블라이프가 프리미엄 실버타운인 삼성노블카운티의 인수·통합을 마무리하며 조직개편을 단행하는 등 시니어 사업 확장에 나섰다.
삼성노블카운티는 지난 2001년 착공된 국내 최초 프리미엄 실버타운으로 삼성생명공익재단이 25년 간 운영해왔다.
삼성노블카운티는 1실 2본부 체제를 구축하고 사업개발본부 산하에 신사업추진팀과 R&D센터를 신설했다. 신사업추진팀은 신규시설 개발과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진하며 R&D센터는 시니어 리빙·케어 관련 상품 및 서비스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출범에 발 맞춰 삼성노블카운티의 국제회의실과 입주회원 전용식당 등을 전면 리모델링해 시설의 가치와 입주회원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다만 요양시설 개소 등 구체적인 내용은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신한라이프의 시니어사업 전담 자회사인 신한라이프케어도 미래의 새로운 먹거리로 요양 사업을 점찍었다.
지난 1월 신한라이프케어는 경기도 하남시 미사지구에서 첫 번째 프리미엄 요양원인 '쏠라체 홈 미사'를 개소했다. 쏠라체 홈 미사는 시니어의 지속가능한 삶을 위해 일상생활 수행이 어려운 어르신을 대상으로 숙식 제공과 함께 신체활동 및 인지기능 유지·향상을 고려한 종합적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인요양시설이다.
신한라이프는 추후 개소 일정에 대해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앞으로 해운대와 은평에 거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른 금융지주 계열 보험사 등은 일찍이 선두주자로서 요양 사업에 발을 들였다. 특히 KB라이프는 보험사 중 가장 많은 요양 사업을 진행하는 등 이 분야의 강자다.
KB라이프의 자회사인 KB골든라이프케어는 지난해 3개 거점에 요양시설을 확장 가속화하고 시니어 비즈니스를 강화하는 등 올해도 선두주자로서 입지를 견고히 할 방침이다.
KB골든라이프케어는 2016년 KB라이프의 자회사로 설립되며 일찍부터 시니어 사업에 발을 들였다. KB골든라이프케어는 실버타운인 종로평창카운티와 도심형 요양시설인 서초, 위례, 은평, 광교, 강동 빌리지 등 ▲도심형 요양시설 ▲요양원 ▲데이케어요양원 10개 시설을 동시에 운영하고 있다.
KB라이프 관계자는 "지난 1월 금융권 최초로 보험-요양-은행 복합점포인 KB라이프 역삼센터를 개소해 고객의 은퇴 후 자산관리는 물론 보험을 통한 치료비 부담 완화와 사전 건강상담까지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금융과 비금융을 융합한 서비스와 테크기반 요양을 통해 고객의 풍요로운 삶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하나생명 또한 지난해 요양사업 자회사인 하나더넥스트라이프케어를 출범했다. 하나더넥스트라이프케어는 내년 9월 경기 고양시 덕양구 지축동에 도심형 요양시설을 개소할 계획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서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