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기본자본 K-ICS 비율, 중장기적으로 180% 수준 관리 전망"

2026-02-20     서현진 기자
삼성생명이 기본자본 K-ICS 비율 시행 시 중장기적으로 180% 정도의 수준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보험사 자본구조의 질을 높이기 위해 내년 1월부터 기본자본 K-ICS 비율 도입을 시행할 방침이다. 감독규정상 금융당국의 권고 기준은 80%이며 규제 수준은 50%라고 발표한 바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삼성생명의 기본자본 K-ICS 비율은 157%다.

이지선 삼성생명 RM팀장은 20일 오후에 열린 '2025년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당사의 기본자본 비율은 157%로 금융당국의 기준을 크게 상회하고 있는 상황이고 기본자본 비율의 변동성은 K-ICS 비율 대비 조금 더 큰 점을 고려해 대략 120~130% 수준으로 관리 예정"이라며 "중장기적으로 K-ICS 비율은 180% 정도 비슷한 수준으로 관리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의 손해율 및 사업비율 가이드라인에 대해선 삼성생명의 경우 손해율 측면에선 플러스 효과가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배인철 삼성생명 계리팀장은 "당국에서 발표된 가이드라인은 방향성에서 봤을 때 손해율 측면에서 비갱신 관련은 당사가 보수적으로 썼던 부분이 있어 플러스 효과가 있을 것 같다"며 "신규 담보에 대해 강화하는 부분에 대해선 일부 마이너스 효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업비 과정의 경우에도 당사는 물가 상승률 등에 대해선 이미 반영하고 있었기 때문에 공통비 원가동인 관련된 부분에 대해선 현재 합리적인 내부 기준을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지분 매각 시 배당 성향이 50%까지 도달할 수 있을지에 대한 예측은 어렵다고 밝혔다.

삼성생명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중기 주주환원 50%를 목표로 삼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삼성생명의 배당성향은 41.3%로 전년 대비 2.9%포인트 상승했다.

현재 삼성생명은 삼성전자의 보통주 8.51%를 보유하고 있는데 일각에선 향후 삼성전자가 자사주 소각 시 삼성생명의 지분 매각차익이 증가하는 등의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완삼 삼성생명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향후 삼선전자 매각액의 발생 시점을 예측하기도 어렵고 매각 규모 또한 변동성이 크게 확대됨에 따라 전자 매각액에 대한 배당 지급률을 특정하게 말씀드리긴 어렵다"며 "회사가 자본 정책의 핵심으로 추구하고자 하는 주당 배당금의 단계적 상향에 변동을 줄 정도의 대규모 관계사 주식 처분이나 비정상 손익 발생할 경우 적정 기간 안분해서 배당 재원에 포함시키는 등 전략적으로 판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서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