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통합 AI 헬스케어 플랫폼 ‘올뉴씽크’ 공개...연매출 목표 3000억
2026-02-23 정현철 기자
23일 대웅제약은 서울 JW메리어트호텔 동대문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비전 – 연결된 일상, 24시간 전국민 건강 모니터링 시대를 열다’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간담회에는 박형철 대웅제약 ETC마케팅 본부장을 비롯해 씨어스테크놀로지, 아이쿱, 스카이랩스, 퍼즐에이아이 등 파트너사 경영진과 양문술 대한병원협회 미래헬스케어위원회 위원장, 이규민 중소병원간호사회 회장이 자리했다.
우선 박형철 본부장은 디지털 헬스케어의 궁극적인 목표로 병원과 가정을 연결하는 ‘24시간 건강 모니터링 시스템’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퇴원 이후에도 환자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전국민 재택 모니터링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정착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대웅제약이 선보인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의 10만 병상 이상 공급 확대를 목표로 제시했다. 씽크는 심정지 직전 고령 환자를 구하는 등 활용 성공 사례들이 나오고 있다.
이에 더해 대웅제약은 의료 현장 돌봄을 병원 밖에서도 이어가는 재택 모니터링 기술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만성질환 관리 플랫폼 ‘웰체크’를 연계해 일차의료기관과 함께 환자를 상시 관리하는 ‘디지털 건강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는 것이다.
◆올뉴씽크, 통합 디지털 헬스케어 인프라 구축
이번 비전 발표에서는 ▲씨어스테크놀로지 ▲아이쿱 ▲스카이랩스 ▲퍼즐에이아이의 기술이 집약된 통합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올뉴씽크’가 공개됐다. 올뉴씽크는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에서 다양한 환자 데이터를 한 번에 관리하는 ‘통합 AI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확장한 것이다.
올뉴씽크는 웨어러블 센서를 통해 수집되는 심전도, 혈압, 산소포화도 등 생체 데이터뿐 아니라 ▲연속혈당측정 ▲반지형 연속혈압측정 ▲AI 음성인식 기반 의무기록 솔루션 등 다양한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과 연동돼 환자의 건강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관리한다.
조재형 아이쿱 대표는 “연속혈당 데이터와 씽크가 연동되면, 환자의 상태를 보다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고 반복적인 채혈도 없어져 환자 안전과 의료진 효율성 모두 크게 향상된다”고 설명했다.
박선희 스카이랩스 상무는 “자동 측정과 기록을 통해 간호사는 반복적인 측정 업무에서 벗어나 환자 관찰과 응급 대응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김용식 퍼즐에이아이 대표는 “생체 데이터와 의료진의 임상 데이터가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되면 보다 정밀한 분석과 예측이 가능해지고 의료진의 의사결정 속도도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문술 대한병원협회 미래헬스케어위원회 위원장은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이 실제 임상 현장에서 환자 안전 강화와 의료 질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양 위원장은 “씽크와 같은 실시간 입원환자 모니터링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고위험 환자를 보다 조기에 선별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가 강화됐다. 이러한 시스템이 중소병원까지 점진적으로 확대된다면, 상급병원 수준의 환자 모니터링 환경이 보다 널리 구현되고 전체적인 의료 질 향상과 지역 간 의료 격차 해소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헬스케어는 앞으로 의료진의 임상 판단을 지원하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규민 중소병원간호사회 회장도 병동 운영 측면에서 나타난 변화를 설명했다.
이 회장은 “기존에는 간호사들이 병동을 직접 순회하며 활력징후를 측정하고 환자 상태를 확인해야 했지만,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 이후에는 중앙에서 환자 상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됐다”며 “업무 효율성이 높아지면서 보다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한 환자에게 간호 역량을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한된 인력 환경에서도 환자 안전을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덧붙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