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 차량 대수 줄이고도 매출 늘리고 영업익 3년 만에 흑자전환 전망...MAU도 견고

2026-02-24     임규도 기자
쏘카가 지난해 차량 대수는 물론  광고선전비를 줄였음에도 불구하고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 70만명대를 유지하면서 3년만에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쏘카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45억 원으로 전망된다. 2022년 상장 첫 해 영업이익 95억 원을 기록한 이후 3년 만에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쏘카는 2023년 97억, 2024년 98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쏘카의 매출은 2022년 3976억, 2023년 3985억, 2024년 4318억 원을 기록하며 매년 늘었다 . 지난해 매출은 4610억 원으로 전년 대비 6.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흑자 전환의 배경으로는 차량 대수와 광고선전비 축소등 비용효율화와 운영 전략 고도화 등이 꼽힌다.

쏘카의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광고선전비는 2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6% 감소했다. 카셰어링 업체의 광고선전비는 신규 회원 유입을 위한 온라인·모바일 광고, 포털 및 SNS 마케팅, 브랜드 캠페인, 제휴 프로모션 등 플랫폼 이용자 확대를 위한 마케팅 비용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쏘카의 운영 차량 대수는 지난해 9월말 기준 2만900대로 2024년 9월말 대비 14% 줄었다. 차량 대수를 줄이면서 감가상각비와 보험·정비 등 고정 운영비 부담을 낮춘 점이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운영 차량이 감소하면 이용 건수가 줄어 매출 감소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다. 그러나 쏘카는 차량 운영 전략 고도화를 통해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차량 1대당 생애주기이익(LTV)을 기존 3년에서 4년으로 확대했다. 또 단기 카셰어링과 월 단위 구독 서비스 ‘쏘카플랜’ 간 차량을 유기적으로 전환 운영하며 효율을 극대화했다.
 
차량 대수와 광고선전비를 줄였음에도 MAU는 70만 명대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쏘카의 2025년 12월 MAU는 70만5179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0.5% 감소했다.

운영 차량과 마케팅 축소에도 이용자 수를 사실상 유지하면서 비용 효율화 전략이 성과를 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쏘카 관계자는 “단기 카셰어링과 월 단위 '쏘카플랜' 간 차량을 유기적으로 전환해 차량 1대당 효율성을 극대화한게 수익성 제고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임규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