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 설 이후 3차례 여론조사서 지지율 1위…'해결사' 면모 높게 평가

2026-02-26     이예원 기자
6월 3일 제10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최근 세 차례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차기 지사 지지율 1위를 기록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전력 공급 문제 등 해묵은 과제를 처리하며 '해결사' 이미지를 구축한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평가된다.

설 연휴 이후 진행된 여론조사 중 25일 발표된 리서치앤리서치·조원씨앤아이 조사에 따르면, 김 지사는 31.9%의 지지율로 1위다. 이어 추미애 전 장관이 21.6%로 2위를 차지했다. 그 뒤는 ▲한준호 의원 8.3% ▲권칠승 의원(1.4%) ▲양기대 전 의원(1.2%)이 이었다.

지난 22일 발표된 엠브레인퍼블릭 조사에서도 김 지사는 35%로 1위를 기록했다. 추 전 장관은 22%다.

같은 날 발표된 한국리서치 조사 결과 역시 김 지사가 27%로 추 전 장관보다 지지율이 6%포인트 높다.

김 지사가 차기 지사 지지율 1위를 기록 중인 것은  임기 내 구축해 온 '일 잘하는 해결사' 이미지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1월22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도로-전력망 공동건설 협력체계 구축 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실제 김 지사는 지난 1월22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서 발생한 전력 공급 문제를 봉합하기 위해 지방도 318호선을 신설할 때 지중화 전력망을 개설한다는 해법을 제시했다.

당시 일각에서는 송전탑 설치를 둘러싼 갈등으로 빚어진 전력 부족을 이유로 산단 이전론까지 거론됐으나, 김 지사가 제시한 '신설도로 지중화'를 통해 실질적인 돌파구가 마련됐다. 해당 방안은 신설도로 아래 전력·통신·상하수도 등 기반 시설을 처음부터 지하에 함께 매설하는 방식으로 압도적인 경제성을 자랑한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26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를 통해 "전국 최초로 문제를 풀었다"며 "메가 반도체 클러스터가 경기도에서 진행되고 있는 만큼 해당 해법을 통해 확실하게 추진이 가능하도록 기반을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1월29일에는 16년간 미지급돼 온 소방공무원 초과근무수당 문제도 해결했다. 도는 관련 재판에서 승소해 법적 지급 의무가 없었으나 김 지사는 지급을 결정, 이례적으로 노조 측에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또 이재명 정부 부동산 정책 기조에 발맞춰 전국 최초로 부동산 담합 행위를 적발해내기도 했다. 

또 김 지사는 지난 23일 '전한길의 킨텍스 콘서트' 대관 취소도 끌어냈다. 전 씨 측은 고양킨텍스 전시관을 빌리기 위해 '윤 어게인' 관련 내용을 일부러 누락시키고 3·1 운동 및 대중 가수를 내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사는 23 저녁 해외 출장 중이던 이민우 고양킨텍스 사장에게 전화로 '3·1절 기념 자유음악회' 대관 취소를 강력히 촉구했다. 이 사장도 즉각 호응해 전한길 씨(본명 전유관) 주재로 예정된 콘서트는 대관이 취소됐다.

김 지사는 "3·1 정신을 오염시킨 것은 결코 좌시할 수 없는 행위"라며 "경기도에서 윤 어게인 세력이 활개 치는 모습은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