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터치, 중식 대가 후덕죽과 협업…크림새우 재해석 ‘통새우버거’ 공개

2026-03-04     정현철 기자
“중식에 크림새우 요리가 있는데 새우버거에 크림소스가 잘 맞겠다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맘스터치는 이달 12일 중식 대가로 불리는 후덕죽 셰프와 협업해 △후덕죽 싸이버거 △후덕죽 통새우버거 등 버거 2종과 △후덕죽 빅싸이순살 시리즈 등 치킨 1종까지 신제품 3종을 출시한다.

신제품은 맘스터치 대표 메뉴에 중화 요리 풍미를 더한 점이 특징이다.

후덕죽 싸이버거는 고추기름의 매콤함과 토마토의 은은한 단맛, 두반장의 감칠맛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 싸이패티 위에 칠리소스를 입혔고 고추기름의 알싸함과 토마토의 산미가 어우러진 소스를 사용했다. 

후덕죽 통새우버거는 호텔 중식당의 '크림새우'를 재해석한 제품이다. 크림소스에는 레몬을 사용했다. 통새우의 탱글함과 레몬 크림 소스의 상큼함이 더해졌다.

후덕죽 빅싸이순살은 셰프의 '어향소스'를 치킨에 접목했다. 매콤, 새콤, 달콤한 맛이 어우러진 소스로, 치킨만으로 중화풍 요리를 느낄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왼쪽부터) 후덕죽 통새우버거, 후덕죽 빅싸이순살맥스, 후덕죽 싸이버거
출시에 앞서 지난 3일 맘스터치는 서울 중구 ‘맘스터치 R&D센터’에서 미디어 시식회를 가졌다. 시식회에는 후덕죽 셰프와 김은영 맘스터치 대외협력그룹장 등이 참석했다. 

후덕죽 셰프는 신라호텔 중식당 ‘팔선’을 이끄는 셰프로 58년간 현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최근 넷플릭스 컨텐츠 ‘흑백요리사 2’에 출연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협업은 확장이라는 개념에서 후덕죽 셰프와 맘스터치 모두에게 의미가 있다.
▲후덕죽 셰프(왼쪽)
시식회에서 후덕죽 셰프는 “저는 중식 요리를 60여년간 가까이 했고, 맘스터치는 햄버거 종류 전문에 맛도 뚜렷하게 돼 있었다. 걱정을 많이 했는데 중식에서 썼던 많은 소스 중 몇 가지를 집중적으로 선택해서 잘 어울리겠다고 생각해 도전하는 마음 자세로 했다”고 말했다. 

김은영 맘스터치 대외협력그룹장은 "협업에 있어 신경 썼던 건 브랜드 확장 가능성이 얼마나 잘 맞아 떨어지느냐였다. 경력 58년의 중식장인에도 새로운 시도를 멈추지 않는다는 점과 맘스터치의 메뉴 카테고리 확장, 해외 진출 등 끊임없이 시도하는 지향점이 닮았다”라고 말했다.

후덕죽 셰프는 신제품 중 ‘후덕죽 통새우버거’에 자신의 색채가 가장 많이 담겼다고 소개했다.

후덕죽 셰프는 “중식에는 크림새우 요리 있는데, 아이디어로 떠오른 것이 새우버거에 크림소스와 잘 맞겠다고 생각했다”며 “기대 많이 해도 된다. 전 세계적으로 처음 있는 조합이라고 자신감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신제품은 레몬, 어향소스, 목이버섯 등 기존 QSR(패스트푸드형 외식업) 메뉴에서 보기 어려운 재료들이 사용됐다. 그 중에서도 후덕죽 셰프는 ‘공채’를 이번 신제품의 포인트로 꼽았다.

후덕죽 셰프는 “기존 피클을 사용한 버거와 달리 공채는 아삭아삭한 맛과 시원한 맛이 나온다. 부드러운 빵과 공채 두 가지 맛을 느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그룹장도 “단순 시판용 중화풍 소스의 향이나 맛 흉내에 그치기 않고 특급 호텔에서 드시는 고객 만족도 높았던 레시피를 버거와 치킨에 과감히 도입했다. QSR에서 접하기 힘든 궁채를 사용해 패티와 어우러지는 입체적 식감의 조화가 새롭다”고 말했다.

또 맘스터치는 이번 협업이 가맹점과 상생 모델인 점을 강조했다. 김 그룹장은 "광고 모델료는 물론 제작비, 레시피 개발비, IP계약비, 물류비 등 전액 본사가 책임지는 구조다. 가맹점은 추가 비용부담 없이 신매뉴 판매 등 매장 운영에 집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맘스터치는 외부 협업으로 라인업 확장에 성공하면서도 전국 어느 매장에서도 같은 맛과 품질을 낼 수 있는 노하우를 축적했다.

김 그룹장은 “외부 세프와 협업을 통해 셰프의 레시피를 QSR 사업 환경에 맞도록 맛과 품질을 구현하는 노하우를 축적할 수 있었다. 개발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줄이는 한편 테스트 조정 포인트를 빠르게 잡아 정교한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