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 창사 첫 연간 영업이익 흑자 131억 기록...매출 2.4조 역대 최대
2026-03-04 이정민 기자
4일 컬리가 진행한 ‘2025년 경영실적 어닝콜’에 따르면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7.8% 증가한 2조3671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31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전체 거래액은 13.5% 증가한 3조 5340억 원을 기록했다.
컬리의 거래액 증가율은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국내 온라인 쇼핑 거래액 성장률의 두 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지난해 4개 분기 연속 10% 이상 거래액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4분기에는 16.2% 증가해 최근 3년 내 가장 높은 분기 성장률을 나타냈다.
회사 측은 신선식품을 중심으로 한 주력 사업의 성장과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이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수익 구조 개선을 통해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이뤄졌다는 분석이다.
사업 부문별로는 신선식품을 포함한 기존 사업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인디 뷰티 상품 강화, 패션 및 리빙 카테고리 확대도 거래액 증가로 이어졌다. 이에 따라 마켓컬리의 거래액은 전년 대비 11% 증가했고 뷰티컬리도 성장세를 유지했다.
사업 다각화 측면에서는 풀필먼트서비스(FBK)와 판매자배송상품(3P) 부문의 확대가 두드러졌다. FBK를 포함한 3P 거래액은 전년 대비 54.9% 증가했다. 네이버와 협업해 선보인 컬리N마트는 지난해 9월 출시 이후 월평균 거래액이 매달 50% 이상 신장했다.
물류 운영 효율 개선도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다. 김포·평택·창원 물류센터의 운영 고도화와 주문 처리 효율 개선을 통해 매출원가율은 전년 대비 1.5%포인트 낮아졌다. 반면 판관비율은 0.2%포인트 증가에 그쳤다.
이용자 지표도 확대됐다. 2025년 말 기준 월간활성사용자수는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유료 멤버십인 컬리멤버스 가입자는 140만 명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4분기에만 20만 명 이상이 순증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