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맨' 김선태 잡아라…기아·하이트진로·롯데택배·노랑통닭 등 러브콜 쇄도
2026-03-05 정은영 기자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던 김선태 주무관이 지난 3일 퇴직 후 개인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해당 채널은 개설 이틀 만에 구독자 수 87만 명을 돌파했으며 5일 오후 1시30분 기준 96만 명을 넘기며 100만 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해당 채널에 게시된 유일한 영상인 ‘김선태입니다’에는 다양한 기업들이 공식 계정을 통해 댓글을 남겨 눈길을 끌고 있다.
실제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기업 댓글 캡처 이미지가 빠르게 확산되며 누리꾼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식품업계를 비롯해 물류, 자동차, 가전 등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들도 댓글을 통해 존재감을 드러냈다. 먼저 하이트진로는 "진로에 대한 관심은 언제나 환영입니다"라며 자사 이름을 활용한 언어 유희를 선보였다.
빙그레 역시 "돈 버시고 싶다는 소문 듣고 왔습니다. 우리는 돈 준비 됐 '따옴' 선태님은 돈을 '캐옴'"이라며 자사 브랜드 '따옴'을 활용해 재치있는 댓글을 남겼다.
노랑통닭은 "일반인 김선태의 첫 치킨 광고는 노랑통닭이 해내겠습니다"라며 협업 의지를 드러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딩동 김선태 고객님! 진심을 다하는 롯데택배입니다. 홍보맨의 새로운 채널 전국구 배송합니다"라며 실제 롯데택배의 배송 안내 문자 메시지 형식을 활용한 댓글을 남겼다.
기아는 “뭐라고 쓸지 고민하다가 다섯 명이 야근 중”이라는 위트 있는 댓글을 남겼다.
이밖에도 △삼성SDS △LG전자 베스트샵 △롯데웰푸드 △동원몰 △오뚜기 △버거킹 △현대리바트 △깨끗한나라 △이스타항공 △우버 등 다양한 기업들이 댓글을 남기며 '김선태 잡기'에 나섰다.
또한 김선태가 몸 담았던 △충주시를 비롯해 △공주시 △소방청 △대전경찰청 △한국관광공사 등 지자체와 공공기관도 해당 영상에 댓글을 달았다.
해당 업체들이 남긴 댓글은 각각 수천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기업들의 재치있는 댓글들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도 빠르게 확산되며 또다른 콘텐츠처럼 소비되고 있는 모습이다.
일부 댓글은 캡처 이미지 형태로 재확산되며 브랜드 노출 효과를 더욱 키우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는 콘텐츠에 기업이 댓글이나 협업 제안 형태로 참여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은 짧은 메시지로도 브랜드를 친근하게 노출하고 화제성을 확보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