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인 회장, 글로벌 할랄 시장 공략 속도...파리바게뜨 싱가포르 전 매장 인증 획득
2026-03-11 정현철 기자
앞서 지난해 말레이시아 조호르 생산센터의 할랄 인증 취득에 이어, 매장 운영 단계까지 인증 범위를 넓혔다.
할랄 인증은 이슬람 율법에 맞는 원재료를 사용하고, 위생·생산·유통 등 전 과정에서 관련 기준을 충족했음을 입증하는 제도다. 무슬림 소비 비중이 높은 시장에서는 제품 선택뿐 아니라 브랜드 신뢰를 판단하는 주요 기준으로 꼽힌다.
싱가포르는 전체 인구 중 약 15%가 무슬림인 다문화 국가다. 동남아 할랄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 거점으로 알려진 지역이기도 하다.
파리바게뜨가 이번에 인증을 받은 MUIS는 싱가포르 내 할랄 인증을 총괄하는 기관이다. 인도네시아 MUI, 말레이시아 JAKIM과 함께 국제적으로 공신력을 인정받는 기관으로 분류된다. 회사 측은 이번 인증이 향후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주요 국가 사업 확대와 중동 시장 진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현재 미국, 캐나다, 프랑스, 영국, 중국, 싱가포르,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캄보디아, 몽골 등 15개국에서 70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2월에는 동남아 및 할랄 시장 공략을 위해 말레이시아 조호르에 연면적 1만2900㎡ 규모의 생산센터를 준공했으며, 해당 시설은 연간 최대 1억 개의 베이커리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또한 같은 해 9월 미국 텍사스에 2만8000㎡ 규모 제빵공장 착공에 들어가는 등 해외 생산 거점 확대도 추진 중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