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빵 이어 농심·오뚜기·삼양식품 등 제과·라면 업체들도 줄줄이 가격 인하 행렬

2026-03-12     정은영 기자
이재명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맞춰 식품업계에서도 가격 인하 흐름이 확산되고 있다. 

밀가루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제빵업계가 먼저 가격을 낮춘 데 이어 제과업체와 라면업체까지 인하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해태제과는 최근 밀가루 가격 하락을 반영해 비스킷 제품인 '계란과자 베베핀'과 '롤리폴리'의 가격을 인하하기로 했다. 

'계란과자 베베핀'은 기존 1900원에서 1800원으로, 롤리폴리는 1800원에서 1700원으로 각각 100원 인하된다.

제빵업계가 가격 인하 계획을 밝힌 지 약 2주 만에 제과업체에서도 가격 인하 움직임이 나타난 것이다. 

앞서 SPC의 파리바게트와 CJ푸드빌의 뚜레쥬르는 이달 12일~13일부터 제품 가격을 낮추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파리바게뜨는 오는 13일부터 빵류 6종은 100원~1000원, 캐릭터 케이크 5종은 8000만~1만 원씩 가격을 인하한다. 단팥빵, 소보루빵, 슈크림빵은 기존 1600원에서 1500원으로 100원씩 하향 조정된다.

뚜레쥬르도 12일부터 단팥빵 등 16종의 가격을 100원~1100원 내리고 ‘랏소 베리굿데이’ 케이크는 1만 원 인하하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라면 가격을 언급하면서 라면업체들도 가격 인하에 나서는 모양새다.

이날 농심은 주요 라면을 포함한 16개 품목의 가격을 평균 7% 인하한다고 밝혔다. ▲안성탕면(5.3%) ▲무파마탕면(7.2%) 등 주요 제품이 대상에 포함됐다.

오뚜기도 가격 인하 대열에 합류했다. ▲진짬뽕 ▲굴진짬뽕 ▲크림진짬뽕 ▲더핫열라면 ▲마열라면 ▲짜슐랭 ▲진짜장 ▲진쫄면 등 주요 라면 제품 가격을 평균 6.3% 낮추기로 했다.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와 해바라기유 등 식용유 제품도 평균 6%가량 가격을 인하한다.

삼양식품 역시 가격 조정에 나섰다. 4월 1일부터 삼양라면 오리지널(봉지면·용기면) 2종의 출고가를 평균 14.6% 인하할 예정이다.

팔도는 4월 1일부터 라면 19종 가격을 평균 4.8% 인하한다고 12일 밝혔다. ▲팔도비빔면 3.9% ▲틈새라면 매운김치 7.7% ▲왕뚜껑 2종 4.6% ▲상남자라면 6.3% ▲일품삼선짜장 5.1% 등이다.

이날 대상은 올리브유·카놀라유·해바라기유 제품 가격을 최대 5.2%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청정원 올리브유, 카놀라유, 해바라기유 등 소비자용 제품 3종의 가격을 3%에서 5.2% 인하한다.

대상 관계자는 "정부 물가안정 기조에 동참하기 위해 가격을 인하하기로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대상은 가계 부담을 완화하고 소비자 혜택을 강화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