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튤립축제 20일 개막...120만 송이 봄꽃 선보여

2026-03-16     이정민 기자
봄을 맞아 에버랜드 튤립축제가 오는 20일 개막한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튤립, 수선화, 무스카리 등 100여 종 약 120만 송이의 봄꽃을 선보이는 튤립축제를 4월 30일까지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축제 기간 약 1만㎡ 규모의 포시즌스가든은 ‘마이 스프링 팔레트’ 콘셉트의 튤립 정원으로 꾸며진다. 에버랜드는 올해 튤립 식재 면적을 확대하고 정원 연출을 강화해 봄꽃의 규모감과 색감을 강조했다.

대형 LED 스크린 속 정원 영상과 실제 화단을 연결한 ‘인피니티 튤립 가든’ 연출도 마련된다. 레스토랑 ‘쿠치나마리오’ 앞까지 이어지는 화단을 따라 관람 동선을 확장해 관람객이 정원 속을 걸으며 꽃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정원 곳곳에는 플라워드롭 포토존, 튤립 치마 포토존, 거울 셀피존 등 사진 촬영 공간이 마련되며 야간에는 조명과 음악을 활용한 ‘나이트 튤립 가든’이 운영된다. 영국 설치미술가 브루스 먼로와 협업한 가든 라이팅 연출도 선보인다.
 
▲에버랜드 '인피니티 튤립가든'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개막일부터 사흘간 에버랜드 개장 전에 입장해 가든 디자이너의 설명을 들을 수 있는 ‘튤립 도슨트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모바일 앱을 통해 사전 신청을 받는다. 포시즌스가든 온실 라운지에서는 튤립 콘셉트 아트에 색칠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튤립 모양 타르트와 봄 샐러드, 비빔밥, 딸기 음료 등 시즌 메뉴가 판매되며 튤립 헤어밴드와 꽃 인형 등 관련 굿즈도 출시된다. 수도권 최초 매화 테마 정원인 ‘하늘정원길’도 같은 날 개방된다.

사파리월드도 다음 달 새 단장을 마치고 운영을 재개한다. 사바나 초원, 포식자의 숲, 북방의 숲 등 동물 서식지 콘셉트로 방사장을 재구성했으며 사자, 호랑이, 불곰, 하이에나 등 8종의 맹수를 관찰할 수 있다. 탐험 차량은 기존 트램에서 친환경 전기버스로 교체돼 약 15분 동안 사파리를 관람할 수 있다.

공연 콘텐츠도 확대된다. 4월 1일부터 포시즌스가든에서는 야간 불꽃쇼 ‘빛의 수호자들’이 진행된다. 공연은 공연 연출가 양정웅 감독이 총연출을 맡았으며 가수 권정열 등이 음악과 나레이션에 참여했다.

같은 날 그랜드스테이지에서는 서커스 공연 ‘윙즈 오브 메모리’도 개막한다. 캐나다 서커스 제작사 엘로와즈와 협업해 제작된 공연으로 약 20명의 아티스트가 곡예와 아크로바틱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에버랜드는 이번 공연을 위해 4K 해상도의 파나소닉 PT-RQ35K 프로젝터를 사용해 실감나는 영상을 선보이고 하늘을 나는 고니 퍼펫, 움직이는 배 등 새로운 무대장치와 연출효과를 강화해 공연 몰입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서커스 공연 오픈을 기념해 4월에는 캐나다 대표 항공사 에어캐나다와 함께 캐나다 밴쿠버, 토론토행 왕복 항공권을 증정하는 온오프라인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올해 튤립축제는 120만송이 봄꽃이 가득한 화사한 정원은 물론 새로워진 사파리월드와 세계적 수준의 신규 공연들까지 봄의 즐거움을 풍성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에버랜드에서 봄날의 추억을 가득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