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SUV 전용 '크루젠 GT Pro' 출시...국내 유일 회전저항 2등급 획득
2026-03-17 임규도 기자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는 17일 열린 금호타이어 크루젠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크루젠 GT Pro’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크루젠은 금호타이어의 SUV 전용 프리미엄 브랜드다. 금호타이어는 크루젠 GT Pro를 출시하며 SUV 전용 타이어 시장 공략에 나선다.
크루젠 GT Pro는 컴포트 SUV 타이어로 국내 SUV용 타이어 중 유일하게 에너지소비호율등급(회전저항) 2등급을 획득했다.
전 규격에서 UTQG(미국 통합 타이어 성능 등급제) 트레드웨어 800을 기록하며 마일리지 성능이 강화됐다. 트레드웨어는 타이어의 마모도를 수치화한 것이다. 트레드웨어 800은 12만km 수준이다. 크루젠 GT Pro는 경쟁 제품 대비 마일리지 성능이 20% 이상 강화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크루젠 GT Pro는 사계절용으로 개발됐다. 최신 올시즌 컴파운드와 미세홈, 확장형 횡 그루브를 적용됐다. 금호타이어는 사계절용타이어 제작을 목표로 약 4년간 개발 기간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사이즈는 18인치부터 22인치까지 총 53개로 출시된다. 현대차 싼타페, 기아 카니발, 벤츠 GLS 등 국산차와 수입차 SUV에 적용 가능하다.
크루젠 GT Pro는 내연기관차뿐만 아니라 전기차에도 탑재가 가능하다. 크루젠 GT Pro는 ‘금호 EV 기술’이 적용돼 높은 토크와 하중을 견디는 내구성을 갖췄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노이즈 캔슬러(요철 대응 설계)를 적용해 저소음 성능을 강화했으며 정숙성 향상에도 기여한다. 크루젠 GT Pro에는 K심볼이 각인된 신규 사이드월이 적용된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크루젠 GT Pro는 증가하는 SUV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됐으며 SUV에서도 세단 수준의 승차감이 중요해짐에 따라 승차감과 경제성을 중심으로 약 4년간 개발해 상품화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국내 SUV 판매량은 85만2055대로 전년 대비 11.7% 증가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5월 광주공장 화재와 미국 관세 여파로 수익성이 악화됐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5755억 원으로 전년 대비 2.2% 감소했다. 매출은 4조7013억 원으로 3.7% 증가했다.
지난해 광주 공장 화재로 500만~700만 본 규모의 타이어를 공급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익성 개선이 중요한 상황에서 금호타이어는 크루젠 GT Pro의 월 판매 목표를 5만 본으로 설정했다. 이는 기존 모델인 HP71 월 판매 목표 대비 두 배 수준이다.
금호타이어는 국내를 시작으로 크루젠 GT Pro를 오는 9월 미국 시장에도 출시할 계획이다.
전기차와 내연기관차에 모두 적용 가능한 올인원 타이어를 중심으로 판매 비중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글로벌 타이어 브랜드들이 이미 전기차와 내연기관차용 타이어를 통합해 개발하고 있는 만큼 향후 주요 제품은 올인원으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임규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