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3호 IMA 사업자 지정...윤병운 대표 "자본시장 성장에 기여"
2026-03-18 이철호 기자
NH투자증권은 IMA 사업을 통해 모험자본 공급을 확대하고 기업금융(IB) 사업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금융위원회는 18일 제5차 금융위 정례회의에서 NH투자증권에 대해 자기자본 8조 원 이상의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지정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IMA는 증권사가 고객으로부터 예탁받은 자금을 기업대출, 벤처기업, 주식, 채권 등에 통합 운용하고 그 성과를 투자자에게 제공하는 원금지급형 상품으로 자기자본 8조 원 이상의 종투사에 허용된다.
IMA 사업자는 조달 자금의 일정 비율을 모험자본에 의무적으로 투자해야 한다. 비율은 올해 10%를 시작으로 2027년 20%, 2028년 25%까지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8월 농협금융지주로부터 65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자기자본 8조 원 요건을 충족한 후 같은 해 9월 금융당국에 IMA 사업자 지정을 신청했다.
이후 사업계획 심사, 내부통제 체계 점검, 금융감독원 현장실사 등을 거쳐 지난 11일 증권선물위원회 심의·의결을 통과한 데 이어 이날 금융위 정례회의에서 최종 지정됐다.
금융위는 NH투자증권 IMA 사업자 지정에 대해 "자기자본, 인력과 물적 설비, 내부통제 장치, 이해상충방지체계 등 법령상 요건을 모두 갖춘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11월과 12월 두 달간 벤처·기술 특화 펀드에 1000억 원을 출자해 혁신산업에 대한 자본 공급에 나섰다. 또한 중소·중견기업 자금 조달 지원을 위해 총 2150억 원 규모의 금융 지원에도 나서는 등 모험자본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전직 임원의 불공정거래 의혹 이후 미공개중요정보 취급 임직원 등록관리시스템을 도입하고 자금세탁방지 기술을 활용해 이상거래를 점검하는 등 내부통제 강화 조치도 강화했다.
2018년부터 운영해온 발행어음 사업에 이어 IMA 사업도 가능해진 NH투자증권은 기업금융, 구조화금융, 모험자본 투자 등 IB 사업 전반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IMA 사업 확대와 함께 스타트업 및 혁신기업에 대한 모험자본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는 "이번 IMA 사업자 지정은 단순한 사업 확장을 넘어 자본시장 내 생산적 금융을 확대하는 중요한 역할"이라며 "그동안 축적해 온 전사적 역량을 바탕으로 유망 기업 발굴과 모험자본 투자 확대에 적극 나서 자본시장의 성장과 활력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