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 호주 시드니 포시즌스 호텔 개발 프로젝트 본격화...연내 레지던스 분양 추진

2026-03-24     서현진 기자
미래에셋생명이 참여한 호주 시드니 포시즌스 호텔 개발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향후 투자 성과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호주 포시즌스 호텔은 미래에셋그룹이 2013년 인수했으며 올해부터 개발 인허가 절차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예정이다. 현재 해당 자산은 레지던스와 호텔이 결합된 형태로 개발이 진행 중이고 내부 준비 작업을 마치는 대로 이르면 연내 레지던스 분양도 추진될 계획이다.

인수 당시 투자에 참여해 호텔 지분의 상당 부분을 보유한 미래에셋생명은 향후 사업 진행에 따른 투자 성과의 핵심 수혜 주체로 꼽히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포시즌스 프로젝트가 미래에셋생명이 추진 중인 ‘한국형 버크셔 해서웨이’ 모델 전환에 속도를 내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형 버크셔 해서웨이 모델은 보험 본연의 사업과 투자를 결합한 구조로 자본 건전성을 바탕으로 자산운용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자기자본투자(PI)를 확대하는 전략을 뜻한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확보되는 투자 성과는 향후 투자 재원으로 활용돼 보험업과 자기자본 기반 투자사업을 함께 영위하는 사업 구조로의 전환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설명이다.

미래에셋생명은 보험 본업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건강상해 중심의 보장성 보험 확대에 힘입어 보험계약마진(CSM) 성장세가 이어지며 장기 수익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해 미래에셋생명의 세전이익은 전년 대비 61.4% 증가한 1987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신계약 CSM은 5399억 원으로 전년 대비 36.8% 늘었다. CSM은 향후 보험계약 서비스를 제공함에 따라 실현될 미래 계약 가치로 보험사의 장래 이익을 반영하는 주요 지표다.

보험사의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K-ICS)은 177.9%를 기록했다. 금융당국의 K-ICS 권고치인 130%를 넘어선 수준이다. 이같은 성과는 IFRS17 도입 초기부터 보수적인 계리 가정과 체계적인 자산부채관리(ALM) 경영 철학이 뒷받침한 결과라는 입장이다.

미래에셋생명은 이같은 재무 기반을 바탕으로 글로벌 투자 기회를 발굴하고 장기 투자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서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