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11개 상장사 일제히 '사외이사 의장 체제' 전환
2026-03-26 선다혜 기자
㈜LG는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제64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주주총회는 각자 대표인 권봉석 ㈜LG 부회장(COO)이 의장을 맡아 진행됐다.
주총에서는 제64기 재무제표 승인과 함께 정관 변경, 신규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총 6건의 안건이 상정됐으며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특히 이번 정관 변경을 통해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하고 전자주주총회 제도를 도입했다. 이와 함께 사외이사 명칭을 독립이사로 변경하고 감사위원 선·해임 시 의결권 제한을 강화했으며 감사위원 분리선출 인원도 확대했다.
배당도 확정됐다. ㈜LG는 보통주 1주당 2100원, 우선주 1주당 215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지난해 9월 처음으로 실시한 중간배당(주당 1000원)을 포함하면 연간 배당금은 보통주 3100원, 우선주 3150원으로 전년과 동일한 수준이다.
이번 주총에서는 김환수 전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가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신규 선임됐다. 임기가 만료된 박종수 고려대 교수는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분리 선임됐다.
이어 열린 이사회에서는 박종수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박 의장은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며 2022년 한국세무학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회계·세무 분야 전문성을 갖춘 인물이다.
지난 2023년 ㈜LG 사외이사로 합류한 이후 감사위원회, ESG위원회, 내부거래위원회, 보상위원회 등에서 활동해왔다.
이번 선임으로 ㈜LG를 비롯해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헬로비전, LG CNS, HS애드 등 11개 상장 계열사가 모두 사외이사 의장 체제로 전환을 완료했다.
이 가운데 LG전자, LG이노텍, LG화학 등 3개사는 여성 이사회 의장을 두며 이사회 다양성도 확대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선다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