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명이 오픈런, 지역 고객 잡았다...유니클로,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점' 오픈
2026-03-27 이예원 기자
글로벌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가 파주에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점을 27일 오픈했다. 유니클로가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매장이며 파주 내 두 번째 오프라인 매장이다.
'유니클로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점'은 파주시 전체 인구 53만 중 22만 명이 거주하는 운정신도시 주거 단지에 자리 잡았다. 지역 고객 생활에 녹아들겠다는 전략이다. 파주 운정신도시뿐 아니라 인근 지역 고객 쇼핑 니즈도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유니클로는 제2기 신도시로 젊은 인구 비중이 높은 운정신도시 지리적 환경을 고려해 신혼부부와 영유아 등 아동을 동반한 가족을 주 타겟으로 삼았다. 오픈일 대기 행렬을 보니 전략이 적중한 모습이다.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은 지역 밀착형 쇼핑 공간으로 커뮤니티 허브를 목표한다. 유니클로는 해당 몰 1층 메인 입구 앞 랜드마크 '센트럴파드'와 맞닿은 곳에 새롭게 자리잡았다. 센트럴파드는 복층형 서가로 구성된 라운지다.
4층까지 연결된 에스컬레이터가 있어 쇼핑몰을 찾은 소비자가 자연스럽게 유입될 수 있도록 이례적으로 넓은 입구로 매장을 조성했다. 4미터 높은 층고와 약 240평 매장 넓이는 탁 트인 개방감을 제공했다. 매장 외부에서도 매장 내 상품이 한눈에 들어오는 등 쇼핑 경험에 쾌적함을 더할 예정이다.
오픈형 매장 입구는 그 길이만 36미터에 달하며 보안 게이트를 없애고 위로 올려 유아차 등 접근성을 올렸다. 직원 약 30여명(오픈일 기준)과 유·무인계산대 7대, 피팅룸 12곳을 갖추어 주말이나 밀집 시간대에도 이용 대기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피팅룸 중 1곳은 장애인 전용으로 내부에 의자를 배치해 편의성을 더했다.
매장 입구 정면 시점에서 왼쪽에는 여성, 오른쪽에는 남성, 중앙에는 아동과 UT 제품군을 배치했다.
오픈 시기에 맞춰 봄에 입기 좋은 청바지와 바람막이와 같은 얇은 기능성 겉옷을 주요 공간에 진열했다. 유니클로는 SS시즌 상품으로 '배기 커브진', '스웨트 와이드 팬츠', 'UV 프로텍션 포켓터블 파카' 등을 선보였다.
앞서 유니클로 글로벌 앰버서더 겸 전 테니스 선수 로저 페더러와의 협업 화보를 공개하며 2026년 SS시즌 컬렉션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 바 있다.
간절기에 맞춰 린넨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남성 제품군에서는 '옥스포드 오버사이즈 셔츠'를 새롭게 출시했다. 여성 제품군 '옥스포드 박시 셔츠' 역시 세계적인 디자이너 브랜드 J.W. 앤더슨과의 협업으로 탄생했다.
봄철 주요 상품인 청바지 등 데님 제품군은 매장 전면에 내세웠다. 매장 입구에서는 배기 커브 진, 안쪽 유니클로 JEANS 매대에서는 슬림핏, 레귤러 핏(스트레이트), 와이드 핏 등 다양한 청바지를 만나 볼 수 있다.
다채로운 대중문화를 그래픽 디자인으로 녹여낸 유니클로 내 티쳐츠 전문 컬렉션 UT(유니클로 티셔츠)에서는 지난 23일부터 선보인 포켓몬 30주년 컬래버와 함께 뉴욕 현대미술관 MoMA(모마) 콜라보 중 일명 공룡 티셔츠로 불리는 제이슨 폴란 스케치 라인업을 내세웠다. UT는 봄과 여름 주요 상품이다.
급격히 따뜻해지는 날씨를 고려해 유니클로 대표 제품군인 에어리즘도 발 빠르게 선보였다. 유니클로 에어리즘은 극세섬유 기술을 활용해 땀을 빠르게 흡수 및 건조하여 쾌적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고기능성 이너웨어다. 유니클로는 해당 기술을 기반으로 이너웨어에서 국한되지 않고 아웃웨어로도 확장하고 있다.
내부적으로 아동 제품군이 12%로 예측되는 이 매장에서는 'Picture Book(피처 북) 드라이 파자마'와 같은 영유아 아동복을 사기 위해 줄을 서는 모습도 포착됐다. 매대는 세계적인 일러스트레이터 딕 브루너가 창작한 토끼 캐릭터 미피와의 컬래버 등으로 아기자기하게 물들였다.
유니클로는 매장 오픈을 기념해 오는 30일까지 나흘 동안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방문객은 인기 제품 '저지 배럴 레그 팬츠', '와이드핏 치노 팬츠', UV 프로텍션 포켓터블 파카 등을 단독 할인으로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UV 프로텍션 크루넥 가디건', '스웨트 와이드 팬츠', '소프트 립 티셔츠', '와플 헨리넥 티셔츠' 등을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10만 원 이상 구매 시 피크닉 매트를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같은 기간 인근 매장 '유니클로 롯데유스컬쳐빌 파주점'과 '유니클로 일산 덕이점'에서도 '유니클로 앤 J.W. 앤더슨 옥스포드 셔츠', '와이드 스웨트 팬츠' 등을 특별한 가격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오픈 기념으로 기존 인기 상품을 특별 가격으로 제공해 많은 방문 수요가 예상된다"며 "운정신도시 환경을 고려해 기존 매장 대비 키즈&베이비 상품군을 확장하여 전개함으로써 아이를 양육하는 가족 단위 고객에게 더욱 매력적인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 밝혔다.
한편 오는 4월3일에는 '유니클로 스타필드 하남점'이 2016년 이래 10년 만에 새롭게 단장해 문을 연다. 하남점은 지난 1월부터 리뉴얼 공사를 진행해 기존 249평에서 335평으로 규모를 확장했다. 계산대는 6대에서 12대로, 피팅룸은 7곳에서 18곳으로 늘었다. 이로써 더욱 쾌적한 쇼핑 환경을 제공할 전망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