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현 메리츠화재 대표, 보수 29억 원으로 손보사 CEO 중 압도적 1위

2026-03-31     서현진 기자
지난해 자산규모순 5대 손해보험사 최고경영자(CEO) 가운데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인물은 김중현 메리츠화재 대표로 나타났다.

31일 메리츠화재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김 대표의 지난해 총 보수는 29억6775만 원에 달했다. 

김 대표의 기본급여는 4억9760만 원이었지만 상여급이 24억5000만 원에 달하며 압도적으로 많았다. 또한 보수위원회에서 결의한 임원복지후생 관련 규정에 따라 기타 근로소득 2000만 원이 추가 지급됐다.

메리츠화재 측은 김 대표의 성과급에 대해 "업계 최고 수준의 자기자본이익률(ROE) 달성과 선제적인 자본확충 및 리스크관리로 핵심지표인 자본적정성 비율, 유지율 등 관리지표가 양호한 점 등이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 다음으로는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가 17억5800만 원을 받으며 2위를 차지했다.

이 대표는 기본급여 6억6000만 원과 함께 상여급 9억5800만 원을 수령했다. 또한 임원처우규정에 따라 1억4000만 원 복리후생 급여를 추가 지급받았다.

삼성화재는 이 대표의 성과급 책정 사유로 "지난해 대표이사 재임시 해외 피투자사 지분 확대 등을 통해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했고 장기부문은 업계 최초 혁신상품 출시 및 대면영업 채널 개편 등 시장 선도전략을 추진해 매출액 24조8000억 원, 세전이익 2조7000억 원의 성과를 달성했고 밸류업 계획을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한 점을 고려해 상여급을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정종표 DB손해보험 대표와 구본욱 KB손해보험 대표는 나란히 8억 원 대 보수를 받았다.

정 대표의 보수 총액은 8억2200만 원으로 기본급 3억8700만 원과 성과보수와 생산선향상격려급을 합한 상여급 4억1700만 원을 수령했다. 기타 근로소득 1800만 원도 추가로 받았다.

구 대표는 지난해 8억100만 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기본급은 3억3570만 원이며 상여급 4억6510만 원을 지급받았다.

지난해 3월 취임한 이석현 현대해상 대표는 지난해 보수총액 6억6200만 원으로 손보 빅5 중에서 가장 적었다. 이 대표는 기본급여 3억1600만 원과 상여급 3억3700만 원을 수령했는데 손보 빅5 중에서 상여급 규모도 가장 적었다.

이는 지난해 현대해상의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한 5611억 원으로 큰 폭의 실적 감소가 이뤄진 결과로 풀이된다. 현대해상은 실적 부진 여파로 20년 만에 직원 성과급을 지급하지 못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서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