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 "부천 성일운수 '제3노조' 설립에 개입"

2026-04-02     이예원 기자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이 부천 성일운수가 '제3노조' 설립에 개입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2일 경기지역자동차노조 측 주장에 따르면 성일운수는 노조가 부천시에 제2노조 설립교부증 취소를 신청하자 급하게 제3노조를 신고했다.

경기지역자동차노조는 제2노조 소속 조합원이 한번에 제3노조로 이동하는 엑소더스 배후를 사측 개입 없이 설명하기 어렵다며 이를 노조 돌려막기 수법으로 해석했다.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이 3월 31일 성일운수지부 조합원을 상대로 조직강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

현재 경기지역자동차노조는 조합 내 상근 변호사와 공인노무사를 통해 제3노조 설립 과정 중 사측 개입 여부와 관련된 증거를 수집하고 있다. 이를 통해 부당노동행위 고발, 설립취소 대응, 관련 법적 절차 조치를 추진 중에 있다.

경기지역자동차노조는 사용자가 노조 설립과 운영에 개입하고, 특정 노조 가입을 유도하거나 민주노조 조합원에게 불이익을 주는 행위는 명백한 부당노동행위에 해당할 소지가 크다고 보고 있다.

경기지역자동차노조 지난 3월 31일 성일운수지부 조합원을 상대로 조직강화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기천 경기지역자동차노조 위원장은 "사측의 노조 설립 개입 의혹은 단순한 노사갈등이 아닌 노동자 단결권과 자주성을 침해하는 사안"이라며 "사례를 수집해 고용노동부 부천지청에 제출한 뒤 연대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