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명 참가해 10억 원 모은 '제13회 벤츠 기브앤 레이스' 성료..."나눔 문화 확산"
2026-04-06 임규도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의 기부 문화 확산 달리기 행사 ‘제13회 메르세데스-벤츠 기브앤 레이스’가 지난 5일 부산광역시에서 2만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기브앤 레이스는 달리기를 통해 기부에 참여하는 행사로 참가비 전액이 참가자 명의로 기부된다. 벤츠코리아는 행사 운영에 필요한 비용 전액을 부담한다.
1인당 참가비 5만 원이 모여 2017년 진행한 1회 행사부터 올해 13회 행사까지 누적 참가자 수는 16만5000여명, 누적 기부금은 총 86억 원에 달한다.
올해는 기본 참가비 외에 자발적으로 추가 기부할 수 있는 ‘스페셜 기부’ 프로그램을 도입해 총 10억2340만 원의 역대 최대 기부금이 조성됐다. 기부금 전액은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아동보호전문기관 및 문화시설 조성, 스포츠 유망주 장학사업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올해 기브앤 레이스 참가자들은 부산광역시를 비롯해 서울특별시, 경기도 등 전국 각지에서 모였다. 2024년생부터 1949년생 최고령 참가자까지 다양한 연령의 참가자들이 함께했다.
13회 기브앤 레이스는 높은 관심 속에 참가 접수가 조기 마감됐다. 지난 2월 2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선착순 2만 명 규모의 일반 접수는 약 15분 만에 마감됐다.
벤츠 관계자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달리기’와 기부를 결합해 진입 장벽을 낮추고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이라는 점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코스는 8km와 10km 두 가지로 운영됐다. 부산 벡스코를 출발해 광안대교를 지나 광안리 해수욕장까지 부산의 주요 명소를 달리는 구간으로 구성됐다.
숨이 차오르고 발목에 부담이 느껴졌지만 광안리 바다와 센텀시티의 빌딩들, 2만 명의 참가자들이 어우러진 풍경에 감탄이 절로 나왔다. 힘든 줄도 모른 채 발걸음을 이어가게 됐다.
광안대교 중간 지점에서는 참가자들이 발걸음을 잠시 멈추고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창원에서 온 한 러닝크루는 “크루원들과 매년 전국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고 있는데 기브앤레이스가 단연 경치가 가장 좋다”며 “기부까지 할 수 있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벡스코 광장과 광안대교, 광안리 해수욕장 등 주요 구간과 부산 도심 등에 기브앤레이스를 알리는 현수막이 설치돼 있었지만 벤츠 로고가 눈에 띄지 않는 점은 인상적이었다.
벤츠 관계자는 “사회공헌 활동 취지에 맞춰 최대한 겸손한 자세로 대회를 준비하면서 로고 노출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코스를 완주한 참가자에게는 나무 재질로 제작된 메달이 제공됐다. 해당 메달은 컵받침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등록된 번호표를 통해 개인 기록과 순위를 확인하며 성취감도 느낄 수 있었다.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 의장은 “기브앤 레이스는 많은 분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모여 더 큰 나눔의 가치를 만들어가는 의미 있는 사회공헌활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매년 보내주시는 관심과 참여가 아동과 청소년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나눔 문화 확산 및 미래세대를 위한 사회적 안전망 형성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임규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