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직원 연봉 1억3700만 원 '톱'...현대차그룹 12개 상장사 중 10곳 1억 이상
2026-04-10 임규도 기자
상장사 12곳 중 10곳은 직원 평균 급여가 1억 원 이상이다. 현대비앤지스틸(대표 정일선·김성문)은 9600만 원으로 가장 작다.
현대로템(대표 이용배)은 직원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반면 현대글로비스(대표 이규복)는 가장 많이 줄었다.
10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차그룹 상장사 12곳 중 10곳의 지난해 직원 평균 급여가 1억 원 이상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4년보다 1곳 많다. 현대제철과 이노션이 1억 원대에 진입했고 현대오토에버(대표 류석문)는 1억 원 미만으로 떨어졌다.
현대모비스는 직원 평균 연봉이 1억3700만 원으로 가장 많다.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어 기아(대표 송호성·최준영), 현대위아(대표 권오성), 현대차(대표 정의선·무뇨스) 등이 1억3000만 원 이상이다.
2024년에는 기아가 1억3600만 원으로 가장 많았는데 1.5% 감소하면서 2위가 됐다.
현대로템과 현대차증권이 1억2000만 원 안팎으로 뒤를 잇는다.
다만 현대비앤지스틸은 직원 평균 연봉 증가율이 24.7%로 가장 높다. 현대제철도 20% 이상 늘었다.
현대오토에버와 기아는 소폭 감소했다. 연봉이 감소한 곳은 이들 2곳 뿐이다.
직원 수는 절반 이상이 감소했다. 현대차, 현대건설, 현대글로비스, 현대제철, 현대위아, 현대비앤지스틸, 현대차증권 등 7곳의 직원 수가 줄었다.
현대글로비스의 직원 수 감소폭이 5%로 가장 크다. 인원으로는 130여명 줄었는데, 물류 부문 직원 수가 143명 감소했다. 현대글로비스는 2024년 12월 퇴직 프로그램의 일종인 텍스트커리어 프로그램을 시행한 바 있다.
현대로템은 직원 수가 8.6% 늘었다. 현대차그룹 상장사 중 직원 수 증가율이 가장 높다. 방산 부문 호황으로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익을 기록하면서 몸집을 키운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현대오토에버와 이노션(대표 김정아)도 5% 이상 늘었다.
이들 3곳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미등기 임원 평균 보수는 현대비앤지스틸이 6억5700만 원으로 가장 많다. 전년 대비 41.6% 늘었다.
현대차와 이노션, 현대위아도 5억 원 이상이다. 현대로템은 평균 보수가 4억400만 원에서 2억9000만 원으로 28.2% 감소했다. 미등기 임원수가 27명에서 36명으로 신규 임원이 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임규도 기자]